발렌타인데이에 집, 회사 또는 학교에 있을 예정이었다면 아직 늦지 않았다. 무엇을 해야 지 도통 모르겠다면 아래 리스트를 확인해보자. 서울과 근교에서 발렌타인데이에 즐길 수 있는 데이트 아이디어들을 대신 모았다.
부디 어제보다 조금 더 특별했을 발렌타인데이 보내길.
1.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기
어디서 무얼 먹느냐에 따라 그날의 달달한 분위기 척도가 달라진다. 한강뷰의 레스토랑이나 와인바, 미쉐린 스타를 받은 파인 다이닝 등 서울 시내 곳곳에 위치한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연인과 방문해보자.
거듭 말하지만, 선물보다 중요한 것이 식사 메뉴와 장소이다.
2. 휴식과 특별한 이벤트를 동시에, 호캉스 떠나기
먼 곳으로 떠나는 여행이 아니더라도, 서울 곳곳에 있는 중저가 또는 고-급 호텔에서 즐기는 1박 2일 호캉스로 분위기를 살려보자.
호텔에서 제공하는 꽃다발과 샴페인 등 발렌타인 호캉스 패키지를 통해 한 곳에서 편리하면서도 달달하게 데이트에 나서보는 건 어떨지.
3. 온수풀 스파에서 즐기는 로맨틱 모먼트
발렌타인데이가 2월이라 다행이다, 따듯한 스파에서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서울이나 근교의 유럽식 노천탕, 루프탑 자쿠지나 인피니티 풀에서 연인과 둘만의 로맨틱 모먼트를 즐겨보자.
달달한 분위기와 웰니스 체험은 덤으로!
4. 수제 초콜릿에 마음을 담아 고백하기
진지한 사랑 고백에 상대가 체해버릴까 겁난다면, 수제 초콜릿과 함께 진솔한 마음을 담백하게 건네보자.
고백 멘트가 달달한건지 초콜릿이 달달한건지 분간은 가지 않지만, 어쨌든 달달하니 이 정도면 절반은 성공한 고백아닐까.
서울 내 수제 초콜릿 샵들은 발렌타인 당일에는 빠르게 품절되니, 미리 예약해둘 것!
제법 손재주가 좋다면 직접 오프라인 재료상에서 초콜릿 재료들을 구비해 만들어 선물해보자. 재료를 고르고 직접 요리한 정성에 더 마음이 가기 마련이니.
5. 로맨틱엔 클래식이지, 캔들라이트 발렌타인데이 스페셜 공연 보기
드뷔시의 달빛, 엘비스 프레슬리의 Can’t Help Falling in Love with You 등 제목만 들어도 마음이 동하는 음악들이 2월 9일과 10일, 캔들라이트 발렌타인데이 스페셜 공연에서 연주될 예정이다.
2월에는 한스짐머와 히사이시 조 공연도 다른 날 준비되어 있으니 연인과 함께하는 기념일을 촛불들 사이에서 로맨틱하게 보내보자.
6. 한강뷰 카페에서 갖는 브런치 타임
넓게 트인 한강뷰를 마주하고 통창 좌석에 앉아 커피와 브런치를 즐겨보자. 한강 자체가 분위기를 만드는 최고의 인테리어이니.
고급 레스토랑이 부담스럽다면 가볍게 한강뷰 카페에서 커피로 분위기 전환을 기대할 수 있다. 혹 한강뷰 카페들이 이미 예약이 만석이라면, 한강뷰 스타벅스는 어떨지!
7. 좋아하는 브랜드 굿즈 선물하기
상대에게 어떤 선물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평소에 좋아하거나 자주 애용하는 브랜드를 잘 살펴보자.
대개 그 브랜드들은 발렌타인데이 시즌 굿즈나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으니 연인이 좋아하는 브랜드에서 고르는 게 선물의 만족도와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
8.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즐기는 데이트
롯데월드 내부로 들어가 놀이공원의 기구들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오늘은 담백하고 잔잔하게 있고 싶다면 롯데월드 입장구역 옆에 있는 아이스링크로 향해보자. 연인과 속도 맞춰 손잡고 달리다 보면 시간은 어느새 훌쩍 지나있기 마련.
9. 밤 하늘의 별 보러가기
야경은 우리 인간의 사랑 역사에 있어 항상 빠지지 않는 레퍼토리이자 고유 유산이다. 오죽하면 별자리로도 애정도와 궁합을 맞추지 않나.
서울의 야경이 잘 보이는 곳에서 화려한 야경을 즐기거나, 잠시 근교로 나와 넓게 펼쳐진 밤하늘을 감상해보자. 혹시 아나, 소원을 이뤄주는 별똥별이 떨어질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