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촛불에 둘러싸여 클래식 연주를 즐기는 캔들라이트 콘서트. 캔들라이트 콘서트가 지난 9월 서울에 처음 진출한 이후로 피버사의 다양한 캔들라이트 기획 공연들이 마리나파크와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수많은 후기와 인증샷들 사이에서, 캔들라이트가 어떻게 시작했는 지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났다.
전 세계 100여개 국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는 캔들라이트 콘서트를 처음 기획하고 성공적으로 운영하기까지 모든 걸 이끌고 있는 장본인, 캔들라이트 총감독 Andrea Lopez 에게서 캔들라이트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보자.
캔들라이트 콘서트의 특징은 친밀감이에요.
수 천개의 촛불들이 가진 아주 작은 불빛이 따듯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죠. 그리고 이곳에서 관객들은 음악을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어요. 이런 요소들을 이용해 마법에 빠진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싶었죠.
캔들라이트 콘서트는 2019년에 처음 열렸어요. 당시 피버는 이미 여러 정통 클래식 콘서트들을 개최하고 있었는데, 이 클래식이라는 장르를 좀 더 많은 이들이 즐기고 싶어한다는 니즈를 발견했죠. 마드리드에서 캔들라이트 콘서트를 성공리에 마치면서 더 많은 사람이 클래식을 즐길 수 있도록 세계 여러 도시로 캔들라이트 콘서트를 확장해나갔어요.
여러 도시로 스케일 업을 하면서도, 관객들이 음악을 색다른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친밀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놓치지 않았어요.
정말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 캔들라이트 콘서트가 관객들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노력했어요
캔들라이트는 비발디의 사계와 베토벤, 모차르트의 명곡과 같은 정통 클래식부터 시작해서 현대적인 음악으로까지 다양한 시도를 해왔어요. 한스 짐머와 히사이시 조의 영화음악들을 연주하기도 하고, 퀸이나 콜드플레이처럼 록 밴드나 BTS의 음악을 클래식으로 재해석하기도 했죠.
이런 새로운 시도들을 관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글로벌 프로그램과 더불어 각 도시 색깔에 맞게 로컬라이징 한 프로그램들도 개발했어요.
‘더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을 즐길 수 있게 하자’가 캔들라이트 콘서트의 본질이에요
캔들라이트 콘서트의 미션은 저희 회사 피버(Fever)의 미션과도 많이 닮았어요. 피버의 미션이 사람들이 문화적인 경험을 더욱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민주화하는 것이라면, 캔들라이트 콘서트의 미션은 더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때문에 캔들라이트가 정형화된 클래식뿐 아니라 재즈, 플라멩코 또는 BTS, Queen, Coldplay와 같이 유명한 팝 음악이나 다른 장르들도 소화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죠.
또 캔들라이트 콘서트를 통해서 각 도시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어요. 캔들라이트 콘서트는 널리 알려진 콘서트홀 대신에 색다른 장소에서 개최하는데요. 특별한 곳을 공연장으로 선정해 그곳의 매력을 보여주려고 노력하죠.
서울에서도 캔들라이트 콘서트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을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이 도시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싶어요
캔들라이트 콘서트는 2019년 여름에 시작했어요. 팬데믹 기간에도 빠르게 성장해 맨 처음 콘서트가 시작된 지 3년만에, 2022년 9월 서울에까지 런칭할 수 있었죠.
서울은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 중 하나에요. 모두가 한국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서울을 빼놓지 않죠. 이전까지 서울에는 캔들라이트 콘서트와 같은 컨셉이 없었기 때문에, 이곳의 관객들에게 캔들라이트 콘서트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서울 사람들도 캔들라이트의 클래식 콘서트를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서울은 문화 요소가 많은 도시이고 다양한 볼거리들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캔들라이트 콘서트가 꼭 이곳에도 와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서울 뿐 아니라 한국에 있는 다른 도시에서도 캔들라이트 콘서트를 열 예정이에요. 하지만 우선은 서울에서도 캔들라이트 콘서트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을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이 도시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데 집중하고 있어요.
관객은 음악을 즐기고 아티스트는 본인의 공연을 펼칠 수 있는 플랫폼, 캔들라이트 콘서트
캔들라이트 팀은 관객이 음악을 즐기고, 아티스트가 본인의 공연을 펼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있어요. 아티스트들이 본인의 음악을 관객들과 아주 친밀한 유대감을 가지고 선보일 수 있는 공연을 만든다는 것이 저에게 이 일을 지속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죠.
저희와 협업하는 아티스트와 뮤지션들은 클래식을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저희의 미션에 동의하는 분들이에요. 캔들라이트 콘서트는 아티스트가 여러 장르의 곡들을 클래식으로 연주하면서 전 세계 곳곳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또 본인이 사랑하는 일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해요.
음악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콘서트, 캔들라이트. 지금 바로 Fever 웹사이트 혹은 앱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