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팽과 히사이시 조의 곡을 피아노로 연주하는 콘서트가 있다. 바로 캔들라이트 쇼팽 그리고 캔들라이트 히사이시 조 콘서트
떠나가는 시간이 아쉬운 지금 이 계절의 여운을 흩날리는 촛불 속에서 피아노와 함께 즐겨보자.
캔들라이트 쇼팽
캔들라이트 쇼팽은 쇼팽의 녹턴 작품9 제2번 등 그의 최고 작품들을 모아 촛불들 사이에서 솔로 피아니스트가 연주한다.
이번 캔들라이트 쇼팽에서 들을 수 있는 음악 중 쇼팽의 녹턴 작품9 제2번은 많은 클래식 애호가들이 가을 하면 떠오르는 음악으로도 꼽힌다. 마주르카와 폴로네이즈에는 쇼팽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애정을 담았다고.
캔들라이트 히사이시 조

캔들라이트 히사이시 조 콘서트는 지브리 스튜디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모든 애니메이션 음악을 담당한 히사이시 조의 음악들을 다룬다.
토토로, 토-토로. 지금도 흥얼거리곤 하는 노래, 영화 이웃집 토토로의 주제곡이다.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한 영화였는데 애니메이션 클립을 보고 음악을 들을 때면 아련한 기분이 드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지브리의 영화들은 햇볓이 작열하는 뜨거운 여름에도 생각나고, 낙엽이 쓸쓸히 걷히는 가을에도 생각난다. 이따금씩 떠오르는 지브리 영화 음악, 캔들라이트 히사이시 조의 콘서트에서 즐길 수 있다.
캔들라이트 쇼팽 콘서트 와 캔들라이트 히사이시 조 콘서트는 낙엽길로 유명한 덕수궁 돌담길을 지나 정동1928에서 열려 그 여운을 더 극대화하고 있다. 입구에서부터 수놓은 수천 개의 촛불을 지나, 내 자리에 앉아 솔로 피아니스트가 연주하는 쇼팽 그리고 히사이시 조 음악의 세계로 빠져보자. 따듯하면서도 서늘한 지금 계절에 가장 잘 어울리는 콘서트가 아닐까.
노란빛으로 물든 단풍나무에 반갑다가도 찰나같이 낙엽이 되버리는 이 계절의 아쉬움을 캔들라이트 쇼팽 과 히사이시 조로 달래고 싶다면, 지금 바로 티켓을 Fever 웹사이트 혹은 앱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