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봄봄봄 봄이 왔어요~ 옷차림만큼이나 마음도 가벼워지는 계절이 찾아왔다. 특히 3월은 삼일절이 있어 꿀맛 같은 하루 동안의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아직까지 춥긴 하지만 봄 기분을 내며 옷장 정리를 해도 좋을 때이다. 그래서 준비해 본, 3월에 할 수 있는 몇 가지 아이디어! 참고하여 누구보다 설레는 마음으로 3월을 맞이해보는 건 어떨까?
1. 벚꽃, 매화, 산수유 등 봄을 알리는 다양한 꽃 축제 보러가기
봄이 시작하는 3월은 전국적으로 봄꽃이 개화하는 시기로 서울뿐만 아니라 다양한 곳에서 여러 꽃 축제가 열린다. 서울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봄꽃 축제로는 바로 여의도 윤중로에서 펼쳐지는 벚꽃축제로 본격적인 여의도 벚꽃축제는 4월에 시작하지만 4월은 벚꽃이 가장 만발하는 시기로 3월부터 팝콘처럼 피어오르는 벚꽃을 볼 수 있으니 수많은 군중을 피하고 싶다면 중순부터 미리 이곳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그 외 전국 봄꽃 축제 일정은 🌸 2023 전국 봄꽃 축제 일정: 매화, 유채꽃, 산수유, 벚꽃까지! 를 참고!
2. 제철음식 맛보기
겨울잠에서 깨어나 온 세상이 푸릇푸릇 해지는 3월. 딱 이시기가 가장 맛있는 다양한 제철 음식에는 뭐가 있을까? 우선 냉이를 빼놓을 수 없다. 어릴 땐 그 씁쓸한 맛이 싫었는데 냉이를 입에 넣으면 입안이 향긋해지는 걸 보면 흑 나도 이제 어른이구나. 냉이뿐만 아니라 쑥, 돌나물, 두릅 등도 빼놓을 수 없다.
해산물로는 주꾸미와 꼬막이 특히 맛있기로 유명한 철이 바로 지금인데 입 한가득 쫄깃하고 달큰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그중 꼬막 맛집으로 추천하는 곳은 바로 엄지네 꼬막집. 원래 강릉에만 있던 곳이 입소문을 타며 지금은 서대문, 마포, 여의도, 교대, 상암 등 서울 곳곳에서 맛볼 수 있다. 대표 메뉴는 꼬막무침과 꼬막비빔밥인데, 꼬막무침은 말 그대로 무침만 나오며 꼬막비빔밥은 무침 반, 비빔밥 반이 나온다. 꼬막, 맵지 않은 고추가 맛있게 버무려져 있어 꼬막과 무척 잘 어울린다. 가격은 3만 3천 원 ~ 3만 5천 원 선.
딸기 역시 1월부터 5월까지 맛볼 수 있는 겨울이 제철인 과일이니 부지런히 먹어두자! 딸기에 관한 모든 디저트 류를 맛볼 수 있는 딸기부페에 관한 정보는 🍓 딸기의 모든 것, 서울 딸기뷔페 4곳에서 확인해 보자.
3. 삼일절을 맞이하여 역사탐방
3월은 삼일절로 첫 시작을 하는 달이기도 하다. 알고는 있었지만 가보지 못했다면 3월을 맞이하여 한번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 역사탐방 추천 명소로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추천한다. 우리의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이곳은 일제강점기 당시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옥중 고초를 겪으며 숨진 곳이다. 고문 장면과 당시 수감생활을 엿볼 수 있는 감옥 등을 생생하게 재현해놓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 삼일절을 맞이하며. 서대문형무소역사관 탐방을 확인해 보자.
국립중앙박물관 역시 방문하기 좋은 곳으로 특히 3월에는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 빈미술사박물관 특별전 2023년 계묘년 맞이 “토끼를 찾아라” 등의 특별전을 만나볼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굿즈 맛집이니 관람 후 기념품 샵에 들리는 것을 잊지 말자.
4. 일상에 쉼표 찍기. 티타임
맛있는 디저트와 함께 짬을 내어 티타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티(tea)는 우유나 설탕 등의 첨가 여부에 따라 맛이 확 달라지는 매력이 있다. 찻잎의 씁쓸한 맛도 느끼면서 시럽을 타면 달콤한 맛도, 우유를 넣으면 부드러운 맛도 느낄 수 있는 맛있는 티 한 잔을 추천한다. 이 아름다운 봄에 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추천 티 카페로는 서촌의 프리시즌이 있다.
작은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이곳은 루프탑과 테라스도 이용할 수 있어 날씨 좋은 날 외부에 앉아 차를 즐기기 더할 나위 없는 곳이며, 타바론 티를 사용해 타바론 티 맛집으로도 손꼽힌다. 그 외 전통차로 생강차와 매실차도 있으니 참고.
5. 제법 따뜻해진 한낮의 햇볕 느끼기
햇볕을 쬐면 비타민 D가 합성되며 우울증에도 좋다고 한다. 미세먼지를 피해 잠시 걸으며 예쁜 꽃들이 개화하는 모습을 눈에 담아보자. 한강공원은 언제가도 좋은 산책로. 자전거 길도 잘 되어 있고 반려동물과 함께 나가기도 좋다.
6. 아직 시작하지 못했다면 새로운 마음으로 다짐할 수 있는 올해의 계획 세우기
우리에겐 1년을 시작하는 3번의 기회가 있다. 1월 1일에 한번, 음력으로 세는 설날에 한번 그리고 3월 신학기와 봄을 맞이하여 한번. 갓생까진 아니지만 매해 1가지 결심은 세우고 이루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올해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미뤄왔던 계획이 있다면 다시 한번 마음을 잡아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거창하지 않아도 된다. 하루에 10분씩 책 읽기, 10분 요가, 10분 영어 공부… 하루는 작아 보이지만 모이면 제법 눈에 보이는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7. 봄맞이 청소
무거운 침구를 넣고 계절이 바뀌면 꼭 해야할 옷장 정리도 하고 3월이 가기 전에 묵은 먼지를 털어보자. 잠시 창문을 열고 환기만 시켜도 한껏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