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섭게 내리던 눈의 계절이 지나고 낮 최고 기온이 20도를 넘나드는 봄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일상의 바쁨 속에서 천천히 다가오고 있는 봄을 잠시나마 느낄 수 있는 시간. 그래서 마련해 본 서울 내 테라스 커피숍 5곳. 내 활동 반경 주변에 있는 곳은 어디인지 확인해 볼까?
1. 이하나커피
교대역 디저트 카페인 이하나 커피는 테라스가 있어 유명한 카페가 아닌 테라스’도’ 유명한 카페이다. 커피 맛에 진심인 곳으로 교대역 커피 맛집이라고 소문이 자자하다. 최고 등급의 스페셜티 원두를 매일 직접 로스팅 한다고. 에스프레소부터 아인슈페너, 콜드브루까지 커피 종류도 다양하며 부루잉 커피도 취향껏 원두 선택이 가능하며 휘낭시에, 르뱅쿠키, 소금빵, 케이크 등 베이커리 류도 탄탄하고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다.
카페 입구에 비교적 넓은 테라스가 있어 한낮의 여유를 커피와 함께 느끼기 좋다.
📍 서울 서초구 서초중앙로 110 롯데캐슬메디치 1층
⏳ 평일 오전 8시 30분 ~ 오후 22시 / 주말 오전 10시 ~ 오후 22시
🏷️ 아메리카노 4천5백 원, 콜드브루 5천5백 원, 부루잉 커피 6천 원
2. 트래버틴
용산에서 가장 힙한 카페 중 하나가 아닐까 싶은 트래버틴은 오랜 가정집을 개조한 곳으로 간판은 없지만 매장 앞 노천 테이블에 항상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로 가득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감성 돋는 인테리어로 사진 찍기에도 좋고, 특히 날씨 좋은 날 간다면 말 그대로 커피 한 잔이 주는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그런 곳이다.
커피 전문점인 만큼 전문적이고 다양한 원두의 커피를 맛볼 수 있고,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다양한 스콘 종류도 보유하고 있다.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7길 18-7
⏳ 오후 12시 ~ 오후 20시 30분(라스트오더는 마감 30분 전)
🏷️ 필터커피 8천 원 대, 아메리카노 5천5백 원, 라테 6천 원
3. 프리시즌
서촌의 전경과 북악산, 인왕산 등이 한눈에 보이는 루프탑이 있는 프리시즌은 건물 전체를 카페로 사용하고 있어 구석구석 앉을 수 있는 내부 테이블과 외부 테라스 등 좋은 날씨를 즐길 수 있는 좌석이 많이 있다. 커피뿐만 아니라 타바론 티도 매우 다양한 종류를 보유하고 있고 맥주, 상그리아, 뱅쇼 등 일반 커피숍에서는 보기 힘든 음료 종류도 여러 개 있다.
테이크 아웃 할인 및 런치 할인(12시~14시)도 있으니 참고!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6길 9
⏳ 매주 일·월 휴무. 오전 11시 30분 ~ 오후 19시 30분(토요일은 20시까지)
🏷️ 아메리카노 4천8백 원부터, 타바론 티 6천5백 원부터
4. 월영당
한옥으로 된 구조로 삼청동과 잘 어울리는 카페 월영당은 넓은 야외 마당이 있어 날씨 좋은 날에 햇볕을 맞으며 커피한잔 하기 좋고 반려견을 동반할 수도 있다. 대마 크림과 에스프레소를 섞은 안동대마라떼, 쑥을 갈아 만든 쑥떡쉐이크, 월영구움과자 등 우리나라 전통 음식을 베이스로 한 음료와 디저트가 특히 유명하다.
2층에는 이곳의 포토존인 대형 보름달이 설치되어 있으니 잊지 말고 둘러보기를 추천한다. 밤에 가면 한층 깊은 운치를 느낄 수 있다. 삼청동 말고 경북 안동(경상북도 안동시 민속촌길 26)에도 1곳 있다.
📍 서울 종로구 북촌로5길 62
⏳ 오전 10시 ~ 오후 22시(라스트오더는 마감 30분 전)
🏷️ 아메리카노 5천5백 원, 안동대마라떼 7천5백 원
5. 스태픽스
커다란 은행나무가 있어 봄에는 푸르름을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을 가을에는 노란 가을의 정취를 겨울에는 나름의 분위기를 전해주는 곳, 서촌 테라스 카페 스태픽스이다.
야외 공간이 매우 넓고 내부도 감각적으로 디자인되어 있어 취향껏 골라 앉는 재미가 있다. 커피뿐만 아니라 차, 와인, 논 카페인, 시즌 음료 등 다양한 마실 거리가 있으며 다양한 맛의 파운드케이크가 특히 유명하다.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며 넓진 않지만 주차장 (주차비 3천 원. 스태픽스에서 주차권 받으면 1천 원 할인)도 있다.
📍 서울 종로구 사직로9길 22 102호
⏳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휴무. 오전 10시 ~ 오후 21시
🏷️ 파운드케이크 6천9백 원, 아이스크림 라떼 7천5백 원, 프래클스 수제 에일 9천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