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속 작은 외국이라고 손꼽히는 곳, 바로 이태원이다. 이색적인 느낌이 강하고 여러 가지 문화가 섞여 있는 이곳은 오랜 역사만큼이나 할 수 있는 즐길 거리와 먹거리 등이 풍부하다. 그래서 꼽아봤다! 이태원에서 할 수 있는 몇 가지 아이디어. 참고해서 이번 주말 #여기어때?
1. 리움 미술관
용산의 대표적인 볼거리인 리움 미술관은 시즌별로 다양하게 진행 중인 양질의 전시를 만날 수 있다. 유료로 진행되는 전시도 있지만 무료로 진행되는 전시도 많아 예약에 성공하기만 한다면 뿌듯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100% 사전예약제로만 운영 중이며 현장 예매는 불가능하니 꼭 참고하자(멤버십 회원의 경우 사전예약 없이 관람이 가능). 예매 관련 정보는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예약은 관람 일로부터 14일 전 저녁 6시부터 가능하다. 현재 도슨트는 운영 중이지 않지만 디지털 가이드를 이용할 수 있어 각 작품의 해설도 들을 수 있다.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5길 60-16
⏳ 매주 월요일 휴관. 오전 10시 ~ 오후 18시
2. 이슬람사원
이태원의 가장 이색 볼거리 중 하나인 이슬람 사원은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1976년 지어졌다. 공식 명칭은 서울중앙성원으로 모스크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다른 나라의 모스크와 비교해 보아 규모가 크진 않지만 특유의 둥근 지붕과 이슬람 특유의 아라베스크 무늬, 쿠란의 구절이 적힌 벽 장식 등 이슬람 문화의 한 부분을 살펴볼 수 있다.
누구나 가볼 수 있는 열린 공간이지만 이슬람 성원이기 때문에 노출이 심한 옷은 성원에 출입할 수 없으며, 경비실 옆 착의실에 구비되어 있는 옷을 착용하고 입장해야 한다. 이슬람 사원을 주변으로 다른 곳에서는 찾기 힘든 할랄음식점, 할랄정육점, 이슬람서점, 할랄슈퍼, 여행사, 이슬람 음식점 등을 쉽게 볼 수 있다.
📍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10길 39
3. 로컬빌라베이글
새련된 분위기의 이태원 베이글 가게 로컬빌라베이글은 다양한 종류의 베이글을 이곳에서 직접 만든다. 베이글 종류가 이렇게 다양했었나 싶고 같이 발라먹을 스프레드 종류도 취향껏 고를 수 있으며 베이글 속에 다양한 속 재료를 넣은 샌드위치도 종류가 다양해 든든하게 배를 채우기도 좋다. 추천 아이템은 고르곤졸라 크림치즈&벌꿀집 , 무화과 크림치즈&아몬드!
오전 8시부터 베이글이 준비되며 인기 베이글은 금세 품절되니 오후보다는 오전 방문을 추천한다. 지하에 좌석이 여유롭게 있다.
가격은 베이글 3천5백원 ~ 5천 원 대, 베이글 샌드위치 9천 원 ~ 12만 원 대.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158 1층
⏳ 오전 8시 ~ 오후 18시 30분
4. 쟈니 덤블링
중식 만두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쟈니 덤블링은 벌써 15년 이상 이태원을 지키고 있는 이태원의 유명 맛집이다. 만두만 해도 새우 물만두, 군만두, 계란부추 만두 등 8종류가 있는데 이 중 새우 물만두와 만두국(홍합)을 추천한다. 새우 물만두지만 새우와 고기가 같이 들어가 있어 담백함을 더하며 만두국에는 홍합이 가득 들어가 있어 국물 맛이 시원하다. 군만두(반달)도 인기 메뉴이니 참고!
내부가 크지 않아 웨이팅이 종종 있는 편이지만 메뉴는 매우 빠르게 나오는 편이다.
가격대는 만두류 모두 1만 원.
📍 서울 용산구 보광로59길 33
⏳ 오전 11시 30분 ~ 오후 21시
5. 태원양꼬치
세계 각국의 음식점을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이태원에서 맛보는 양꼬치는 어떨까? 이태원 맛집으로 손꼽히는 태원양꼬치는 가성비 좋기로 소문난 곳이다. 양갈비와 양꼬치가 주 메뉴로 양고기 특유의 잡내가 나지 않고, 양꼬치의 경우 오리지널, 한식, 양식 등 3 종류라 취향껏 골라 먹을 수 있다. 이 밖에 곁들여 먹기 좋은 어향가지, 꿔보로우, 마라탕, 옥수수 온면 등 다양한 중식 메뉴도 판매한다.
가격대는 양갈비 2만 2천 원, 양꼬치 8개 1만 2천 원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27가길 54-3
⏳ 평일 오후 17시 ~ 새벽 1시(금·토는 새벽 5시까지)
6. 핌피
핌피는 세련된 분위기의 비스트로 바(Bar)로 와인과 즐기기 좋은 다양한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시그니처 메뉴는 12개월 미만의 새끼 양고기로 만든 차이브 양갈비 프랜치랙 스테이크로 차이브가 양고기 위에 가득 올라와 있어 고기의 담백함과 차이브의 상쾌함을 함께 느낄 수 있다. 네 종류의 파스타, 감바스 알 아히요, 크림치즈샐러드 등 식사도로 술안주로도 좋은 메뉴 및 하이볼, 맥주, 와인 등 곁들일 수 있는 주류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이곳에서 파는 와인은 내추럴 와인으로 제조 과정에서 화학적, 인공적 첨가물 없이 자연 그대로의 재료로 만들어지는 와인으로 대량 생산이 불가능하여 여러 종류의 와인이 소량씩 입고된다고 한다. 취향을 말하면 추천도 받을 수 있으니 같이 곁들일 수 있는 와인 한잔 어떨까?
가격대는 차이브 양갈비 프랜치랙 스테이크 3만 5천 원, 파스타 1만 5천 원 ~ 1만 7천 원, 글라스 와인 8천 원부터
📍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40길 46 1층
⏳ 매주 월요일 휴무. 오후 12시 ~ 오후 22시
7. 알트에이
도산공원와 이태원에 각각 한 곳씩 있는 알트에이는 비건 중식당으로 채식의 편견을 깨주는 곳이다. 고기가 들어가지 않았다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오리지널 중식의 맛을 낸다. 100% 식물성 원재료만 사용한다고.
일반 중식집 못지않게 판매하는 메뉴도 다양한데 매운 여향통가지, 탕수육, 깐풍육, 된장 짜장면, 매운 버섯짬뽕 등이 유명하다. 와인 종류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으며 매장 역시 중식집이라기 보다 예쁜 카페 같은 느낌이라 하루쯤 색다른 음식에 좋은 분위기에서 기분전환하기 딱 좋은 곳이다. 튀긴 꽃빵에 시나몬 가루와 시럽이 뿌려 나오는 시나몬 도넛 꽃빵도 인기 메뉴이니 식사 후 꼭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가격대는 짜장·짬뽕 7천 원 대, 탕수육 2만 1원 대.
📍 서울 용산구 보광로 109 1층
⏳ 오전 11시 30분 ~ 오후 22시(15시~17시 브레이크타임, 마감 1시간 전 라스트오더)
8. 이태원콩카페
베트남식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콩카페는 이태원뿐만 아니라 체인점으로 여러 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이태원에는 녹사평도로에 위치해 있다. 베트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카페를 그대로 옮겨 온 듯한 인테리어의 내부와 넓은 야외공간, 2층, 루프탑 등이 있어 날씨 좋은 날 외부에서 커피를 마시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코코넛 스무디 커피, 코코넛 연유커피 등 코코넛을 베이스로 한 음료가 많고, 반미샌드위치 뿐만 아니라 연유를 곁들인 바게트, 해바라기씨, 볶은땅콩 등 일반 커피숍에서는 볼 수 없는 특색 있는 메뉴를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 168-8
⏳ 오전 11시 ~ 오후 22시(마감 30분 전 라스트오더)
9. 네로우 패스
맛있고 다양한 디저트 류를 만날 수 있는 네로우 패스는 주택 하나를 개조해 1층부터 3층까지 카페를 운영 중이라 넓고 쾌적하다. 주문은 2층에서 할 수 있는데 무얼 고를지 고민될 정도로 매우 다양한 베이커리 류를 만날 수 있다. 크로플, 바스크 치즈 케이크, 르뱅 쿠키, 휘낭시에 등 대부분의 디저트가 호평을 받고 있으며 커피와 티, 스무디, 쥬스 뿐만 아니라 맥주, 와인까지 주문할 수 있어 폭넓은 취향을 반영한다.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42길 38-4
⏳ 오전 11시 30분 ~ 오후 22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