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의 나들이, 담양으로 향하는 네비게이션을 켰더니 이미 나 말고도 많은 차들이 담양으로 이동 중이라고 알려준다. 친구 또는 가족들과 조용히 다녀오고 싶은데 매번 가는 죽녹원 말고 다른 곳은 없을까. 담양으로 드라이브를 계획하고 있다면, 네비게이션에 아래 공간들을 일단 저장해놓자.
1. 딜라이트 담양
함께 여행을 떠나는 인원 구성이 다양해질수록 선택지는 좁아진다. 할머니와 할아버지, 손자와 손녀에 이르기까지 3대 가족의 나들이를 완성시켜 주는 곳이 있다. 바로 미디어 아트 전시관 딜라이트 담양.
담양이란 도시가 가진 이야기와 자연을 미디어 아트로 풀어냈다. 별주부전부터 죽녹원에 이르기까지 담양을 아는 사람도 모르는 사람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다. 매일 10시부터 19시까지 운영 중. 티켓은 fever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전라남도 담양군 월산면 화방송정길 21-14 딜라이트 담양
2. 죽녹원
구관이 명관. 약 16만㎡의 울창한 대나무 숲이다. 대나무로 가득 찬 숲길에서 하늘에서 쏟아지는 햇살과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다. 국내에 몇 없는 죽림욕장 중 하나로 국내에서 꼭 가야 하는 관광지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총 2.2km 길이의 산책로를 자랑한다. 기념품 가게에서 만나는 대나무 아이스크림이 별미다.
📌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죽녹원로 119
3. 라라브레드 담양
딜라이트 담양의 바로 옆 건물에 브런치 맛집으로 유명한 라라브레드가 있다. 전시 동선과도 연결돼 전시를 보고 이곳에서 브런치나 베이커리를 즐기는 것도 방법. 통창이 눈에 띄는 이곳에서 맞은편 산을 바라보고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보자.
📌 전남 담양군 월산면 화방송정길 21-14
4.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은 원래 차로 달리던 국도였다. 약 8.5km에 달하는 도로 양쪽으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가 끝없이 늘어져 있다. 계절별로 초록색, 주황색, 흰색 옷을 입는 특별한 터널이다. 성인 기준 2,000원의 입장료가 있다.
📌 전남 담양군 담양읍 학동리 633
5. 메타프로방스
담양에서 만나는 유럽, 메타프로방스다. 소품샵, 디자인 공방 등이 있어 볼거리가 가득하다. 가벼운 산책과 간식을 즐기면서 데이트나 가족 나들이로 추천.
📌전남 담양군 담양읍 깊은실길 2-17
6. 담양온천
담양리조트의 온천에는 가족탕과 노천탕이 있다. 사우나 시설과 10여 종의 다양한 탕에서 피로를 풀어보자. 성인 기준 11,000원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 전남 담양군 금성면 금성산성길 202
7. 명옥헌 원림
분홍빛의 배롱나무(백일홍 나무)가 인상적인 장소, 명옥헌 원림. 아담한 정자 명옥헌을 중심으로 꾸며진 정원이다. 핑크빛으로 물든 배롱나무를 기대한다면 여름에, 연못과 단하게 꾸며진 정자를 기대한다면 어느 계절에 방문해도 아름다운 곳이다.
📌 전남 담양군 후산길 103
8. 캔들라이트 콘서트
담양에서 30분 거리 광주에서 캔들라이트 콘서트가 열린다. 영롱하게 일렁이는 촛불들 사이에서 정통 클래식부터 영화음악, K-pop 등 다양한 장르를 클래식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전 세계 클래식 콘서트 중 가장 유명한 시리즈 중 하나인 캔들라이트 콘서트. 매 시즌별 새로운 기획 프로그램들을 내놓고 있다. 광주에서 열리는 캔들라이트 콘서트가 궁금하다면 여기 참고.
9. 담양 관방제림
여름 피서지이자 가을 단풍길로 유명하고, 하천에 옅게 비치는 하늘과 산새가 아름다운 곳이다. 약 2km에 걸쳐 길게 펼쳐진 관방제림은 천연기념물로도 지정돼 있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 중 하나로 꼽히는 관방제림도 담양 필수 방문지 중 하나.
📌 전남 담양군 담양읍 객사리
10. 담양 갤러리 (카페 고요)
1층에는 호텔 라운지를 연상케 하는 카페 고요가, 2층에는 통창 밖 풍경을 감상하며 드로잉 할 수 있는 담양 갤러리가 있다. 2층은 북카페와 드로잉카페를 겸하고 있어 드로잉 외에도 책을 읽거나, 이따금씩 열리는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남녀노소 그림을 그리는 재미에 빠질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 전남 담양군 봉산면 면앙정로 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