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파트 2가 공개되자마자 넷플릭스 전 세계 Top 10 기록을 남기는 등 연일 더 글로리 신드롬이 이어지는 중이다. 이와 함께 더 글로리의 바둑 공원이 실제 어디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이에 더 글로리 촬영지 9곳을 소개한다. 대부분 청주와 세종에 있다.
1. 청주 중앙공원 – 동은이가 여정이에게 바둑을 배우던 곳
동은이가 여정에게 집이 더 많은 사람이 이기는 싸움인 바둑을 배웠던 공원이다. 흐드러지게 떨어지던 벚꽃과 여름의 푸르름, 가을의 노란 낙엽, 쓸쓸한 동은이의 마음을 대변해 주는 듯한 겨울의 외로움까지 사계절의 모습이 화면에 모두 아름답게 담겨있다. 실제로 이곳은 특히 가을 단풍이 유명하다고 한다.
📍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사로 117
2. 청주 무심천 용화사 – “스튜어디스 혜정아” 라는 명대사를 남긴 동은이가 다니던 절
혜정이 예비 시어머님과 친분을 쌓고 마침내 혜정이와 대면하던 절은 청주에 있는 용화사이다. 귀에 딱딱 박히던 딕션으로 “이런 걸 잘못이라고 하는 거야. 스튜어디스 혜정아”라는 명대사를 남겼다. 동은이가 혜정이를 불쏘시개로 위협하던 장면에서 나오는 가마솥과 주변의 모든 소품들은 드라마 촬영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 충북 청주시 서원구 무심서로 565
3. 청주 동남지구 대성베르힐 앞 – 여정이가 개업한 성형외과
부모님 병원을 그만두고 동은이 있는 세명시로 와서 개업한 성형외과는 바로 충주 동남지구 대성베르힐 앞이라고 한다. 왜 하필 성형외과일까? 동은이의 온몸의 상처를 치료해 주려고 성형외과로 설정된 건 아닐지.
📍 충북 청주시 상당구 호미로 2
4. 청주교육대학교 – 동은이가 다닌 대학교
초등학교 교사가 되기 위해 다녔던 동은이의 대학은 바로 청주교육대학교에서 촬영했다. 실제 드라마의 많은 부분이 청주에서 촬영됐다고 한다.
📍 충북 청주시 서원구 청남로 2065
5. 인천 청라호수공원 – 하도영이 만든 바둑공원
연진이의 남편으로 건설회사를 운영하는 하도영이 만든 바둑공원이다. 이곳에서 여정과 바둑을 두기도 한다. 바둑판을 닮은 공원이 야경과 주변의 고층 아파트와 함께 어우러져 무척 아름다운 장면을 만들어 내었던 터라 어디인지 내심 궁금했는데 서울에서 멀지 않은 인천 청라였다니.
지금은 드라마에 나왔던 바둑알 조형물과 테이블 등은 없고, 바둑판 모양의 바닥만 볼 수 있다. 더글로리에 나온 것처럼 주변 일대 야경이 무척 멋있다. 참고로 이곳은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더 글로리에서 바둑 공원으로 나왔던 인천 청라호수공원은 더 글로리에 대한 높은 관심에 힘입어 4월부터 한시적으로 촬영 세트장을 재현해 공개할 예정이다.
📍 인천 서구 청라대로 204
6. 세종시 반곡동 솔빛초등학교 – 연진이 딸이 다니는 초등학교
연진이 딸이 다니고 동은이가 오랜 노력 끝에 담임으로 부임하게 된 초등학교는 바로 세종시 반곡동에 있는 솔빛초등학교이다.
📍 세종 반곡2길 21
7. 논산여자상업고등학교 – 동은과 연진 일당이 다니던 고등학교
학교폭력이 이루어지던 학교 강당은 바로 논산에 있는 여자상업고등학교라고 한다. 동은이와 학폭 주동자들이 성인이 된 뒤로 처음으로 다시 재회하는 곳이기도 하다. 슬픈듯하면서도 복잡한 감정으로 손뼉을 치던 송혜교의 연기가 특히 기억에 남는 장면이었다. 스물하나 스물다섯 역시 이곳에서 촬영된 것으로 이곳은 고등학교 장면에 자주 등장하는 단골 장소이다.
📍 충남 논산시 시민로 197
8. 세이지우드 홍천 – 재준이가 운영하는 골프장
재준이가 운영하는 골프장은 세이지우드 홍천으로 국내에서도 시설 좋고 풍경 좋기로 소문난 골프장이다. 골프장 뿐만 아니라 고급스러운 호텔과 리조트가 있는 복합 휴식 공간으로 가족단위의 호캉스객들도 많이 찾는다고 한다. 대사 속에 나오는 그늘집은 그늘이 생기도록 만들어놓은 간이건물로 흔히 매점을 말한다.
📍 강원 홍천군 두촌면 광석로 898-87
9. 강화도 카페 멍때림 – 사라의 작업실
사라의 작업실이자 가해자 패거리의 아지트로 활용되던 공간은 강화도에 있는 전망 좋은 카페 멍때림이다. 이곳에서 사라의 샤넬 옷을 몰래 입은 혜정이에게 일부러 무안을 주는 명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카페 멍때림에서는 강화도의 넓은 들판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