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레네산맥 아래 드넓게 펼쳐진 이베리아반도에 위치한 스페인은 3면을 끼고 있는 지중해 바다와 1년 365일 태양이 내리쬐는 날씨로 농업이 발달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많은 양념을 쓰지 않고 원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음식이 많다. 스페인 여행을 다녀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손에 꼽는 것 날씨 그리고 음식. 특히 음식이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다는 평가가 많은데 스페인 여행 당시 먹었던 그 맛을 잊지 못한다면, 평소 관심 있던 나라라 한번 맛보고 싶었다면 시크릿 서울이 꼽은 테이스트 오브 시리즈 – 서울에서 만나는 스페인 맛집을 참고해 보길.
1. 뽀르께노 스페니쉬 타파스바
홍대 타파스 바로 유명한 이곳은 음료 하나를 시키면 타파스 하나를 무료로 주는 집이다. 타파스란 마치 우리나라의 반찬에 해당하는 것으로 손바닥만한 작은 접시에 맛보기 좋은 작은 음식이 나오는 것을 말한다. 콜라와 레드와인을 섞은 깔리모초나 레몬환타에 맥주를 섞은 클라라 등 정말로 스페인에서만 맛볼 수 있는 주류와 다양한 스페인산 와인도 만나볼 수 있다.
시그니처 메뉴는 시그니처 숯 라자냐와 클래식 초리소 라자냐이며 꿀대구(대구 스테이크)와 문어삼합 등도 인기 있다. 가격대는 시그니처 메뉴 모두 1만 6천 원 선이다.
📍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9길 14-10 지하1층
⏳ 매주 일·월 휴무. 오후 17시 ~ 오전 1시(라스트오더: 1시간 전까지, 토요일은 오후 16시~17시)
2. 트라가
가로수길, 삼성, 역삼 등 강남 지역에만 4곳의 매장이 있는 트라가는 다양한 메뉴가 많은데 특히 커플 세트와 3~4인용의 프리미엄 세트를 팔아 여러 가지를 골고루 맛보고 싶은 사람이나 스페인 음식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께 추천한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들로만 구성되어 실패 없이 푸짐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다.
이베리코 목살 스테이크와 트라가 빠에야 등이 유명하며 커플 세트는 6만 9천 원 대, 프리미엄 세트는 12만 9천 원대로 구성되어 있다.
📍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25길 46
⏳ 평일 오전 11시 ~ 오후 22시, 주말 오전 11시 30분 ~ 오후 22시(라스트오더: 1시간 전까지, 브레이크 타임: 14시 30분 ~ 17시 30분)
3. 모즈타파스라운지
서울대 입구 근처 일명 샤로수길 맛집 모즈타파스라운지는 매우 다양한 2인 세트메뉴가 있어 연인이 데이트하기 좋은 맛집이다. 스페인 전통 음식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빠에야도 각기 다른 종류로 4가지나 판매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사람 입맛에 맞기 좋게 퓨전으로 이곳만의 맛을 담은 맛있는 메뉴가 많이 있다.
주류로는 4 종류의 맥주 외에 하우스 와인과 샹그리아를 판매하고 있는데 만약 3인 이상 간다면 잔(7천 원 선) 보다는 보틀(2만 5천 원 선)로 시키는 것을 추천한다.
📍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226길 36 지하
⏳ 매일 오후 12시 ~ 오후 22시(라스트오더: 1시간 전까지)
4. 엘쁠라또
스페인어로 ‘접시’란 뜻의 엘쁠라또는 도곡동에 있는데 약간 파인다이닝 같은 고급스러움이 풍기는 곳이다. 메뉴 역시 스페인 전통 음식을 바탕으로 팬시 있게 플레이팅 하여 보는 멋과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점심에 가면 오늘의 애피타이저 3개와 메인메뉴가 포함된 런치 메뉴를 6만 7천 원 선에서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와인 리스트도 보유하고 있어 같이 즐기기 좋다.
📍 서울 강남구 논현로24길 29 1층
⏳ 매주 일요일 휴무. 오후 12시 ~ 오후 22시(라스트오더: 30분 전까지, 브레이크타임: 오후 15시 ~ 오후 17시 30분)
5. 엘올리보
이곳은 서울 근교 과천에 위치한 맛집으로 건물 전체가 레스토랑이라 넓고 쾌적하며 주차도 무료로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매장을 멋스럽게 장식하는 장식품들은 모두 스페인에서 직접 공수해왔다고. 메뉴 선택의 매우 넓어 다양한 스페인의 맛을 느낄 수 있는데 세트메뉴로 먹으면 단품으로 먹는 것보다 20% 정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만약 하몬을 처음으로 먹어보고 싶다면 하몬 이베리코 베요타(5만 5천 원선)를 추천한다. 도토리만 먹고 자란 돼지로 만든 높은 등급의 하몬으로 하몬 특유의 감칠맛을 느껴볼 수 있다.
📍 경기 과천시 뒷골2로 16-1
⏳ 매주 화요일 휴무. 오전 11시 30분 ~ 오후 22시(브레이크타임: 오후 15시 ~ 오후 17시 30분)
6. 카페알베르게
카페알베르게는 주인장이 스페인 순례길을 다녀온 뒤 만든 곳으로 그곳에서의 추억을 기억하기 위한 다양한 소품이 많이 있어 스페인의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맛있는 스패니쉬 스타일의 커피와 이곳에서 직접 구워만든 크로와상, 스페인 산 맥주까지 스페인 아무 동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작은 Bar에서 먹던 조식을 떠올리게 한다.
대표 메뉴는 코르타도인데 코르타도는 라떼보다 우유의 양을 적게 넣은 커피를 말한다.
📍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 53-30
⏳ 매주 월요일 휴무. 오후 12시 ~ 오후 21시(토요일은 22시까지, 라스트오더: 30분 전까지)
7. 미뉴트 빠삐용
요즘 가장 핫한 디저트 가게인 미뉴트 빠삐용은 스페인의 유명 먹거리 추로스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한국에서 먹는 추로스와는 달리 스페인식 추로스는 추로스를 진한 초콜릿에 찍어 먹는데 스페인에서는 이 츄로스와 초콜라테를 조식으로 먹는다고.
이곳은 츄로스와 찍어 먹는 디핑, 딥초코가 있고 스페인식 커피인 코르타도도 맛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니 한 번쯤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51길 37 지하1층
⏳ 오전 11시 ~ 오후 23시(라스트오더: 30분 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