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의 청계광장과 세운상가를 오가는 무인 자율주행 버스가 운행을 시작했다.
청계광장 자율주행 버스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에 공개된 자율주행 버스에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기술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허리 위치부터 전면을 창으로 만든 파노라마 루프가 있어 버스 안에서도 청계천과 인근 광경을 조망할 수 있다.
또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미래 엔터테인먼트 기술도 선보일 예정이다. 승객의 안전을 위해 안전벨트 자동인식, 승객 끼임 자동 방지 등의 기술도 함께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은 11월 25일부터 12월 11일까지는 2대로 운영하다가 12월 12일부터 1대를 추가해 총 3대가 20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정류소는 흥인지문 방향의 청계광장 남측과 청계광장 방향의 세운상가 앞 정류소 두 곳을 이용할 수 있다.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는 평일 오전 9시 30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점심시간인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는 운행이 중지된다.
토요일에는 오전 9시 30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탈 수 있다. 평일이 공휴일인 경우엔, 청계천 차 없는 거리 운영으로 인해 자율주행 버스를 운행하지 않는다.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는 전용 스마트폰 앱을 통해 탑승할 수 있다.
복잡한 청계천에서 자율주행 버스가 성공적으로 운행 한다면 다른 서울 지역에서도 자율 주행 버스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