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노바의 아버지. 20세기 음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람을 꼽을 때 언제나 언급되는 뮤지션. 톰 조빔으로도 알려진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이다. 브라질 출신 작곡가, 피아니스트이자 가수인 그는 1960년대 브라질 삼바를 재즈에 접목해 만든 음악을 내놓으며, 포루투갈어로 ‘새로운 경향’이라는 뜻의 보사노바의 탄생을 알렸다.
조빔의 히트곡 ‘Girl From Ipanema’(이파네마에서 온 소녀)는 리우데자네이루의 지역, 이파네마라는 이름을 전 세계에 알렸다. 재즈 레코드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앨범상을 받기도 한 곡이다. 제목이 낯설더라도 그동안 수많은 재즈 뮤지션이 불러 멜로디만은 익숙할 텐데, 우리에게 이름이 더 익숙한 엘라 피츠제럴드나 프랑크 시나트라도 그의 곡들을 불렀다.
재즈와 보사노바의 매력은 클래식한 곡 하나에 탐닉해도 그 곡이 화수분이 되어 들을 음악이 쏟아져나온다는 점에 는 듯한데. 다양한 뮤지션이 스펙트럼 넓게 재해석한 세계에서 즉흥연주를 만나고 곡들 사이의 다름을 발견하는 경험은 이 장르를 더 사랑하게 한다.
캔들라이트에서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의 곡들로 채워진 특별한 공연을 한다. ‘Girl From Ipanema’를 포함해 ‘How Insensitive,’ ‘Waters of March’ ‘Wave’ 등이 준비됐다. 촛불이 둘러싼 몽환적인 공간에서 피아노와 베이스, 드럼이 만드는 선율로 새롭게 탄생하는 조빔의 명곡. 귀에 익은 멜로디를 보고 들으며 향수 어린 감상적인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아래서 티켓을 예매하자.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