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에는 자기계발 책들이 많이 팔리고 관련 검색어 양도 많아진다. 꼭 강연을 듣거나 대단한 걸 하진 않더라도 이맘때쯤이면 지난 한 해를 복기하며 그간 정해뒀던 목표 등을 얼마나 이뤄냈는지, 지난 1년 무슨 일을 겪고 삶이 어떠했는지 짧게 회고하곤 한다.
지난해에 대한 복기를 마쳤다면, 이젠 새해를 맞이할 차례. 새해에 이루고 싶은 소망들을 적기에 앞서 새해에는 또 달라져 있을 내 모습을 발견하기 위해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자기계발 루틴을 소개한다.
1. 자고 일어난 이부자리 정리하기
모닝콜 알람이나 가족들이 깨우는 소리, 또는 창가에서 들어오는 강렬한 햇볕 때문에 눈을 떴다면 천천히 일어나 이부자리를 한 번만 매만져보자. 침대위에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충분히 봤다면, 아무렇게나 던져져 있는 이불을 그대로 두지 말고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이다.
호텔방처럼 각 잡을 필요까진 없다. 사각형 포대로 여러 번 접을 필요도 없고 그저 침대 위에 단정하게 이불을 펴 정리하는 것 만으로도 방이 훨씬 깔끔해 보이고, 안정감을 준다. 자기계발이라고 해서 꼭 거창할 필욘 없다. 내 방을 나서는 순간부터 뭔가를 해낸 것 같은 성취감을 이불 정리를 통해서도 간단하게 얻을 수 있다.
2. 가볍든 무겁든 다 좋으니 책 읽기
꼭 자기계발 서적이 아니어도 좋다. 책의 경중과는 상관없이 어떤 책이든 골라 읽어보자. 완독을 하지 못하더라도 글자 하나하나 음미하지 않더라도 새로운 지식과 관점을 습득 또는 간접적으로라도 알고 간다는 것에 의의를 두자.
새해에는 일과 삶에 대해 신선한 시각을 얻고 싶다면, 독립서점에서 색다른 책이나 주제들을 접해보는 건 어떨지. 서울 시내 독립서점 추천 목록은 여기로.
3. 호흡하고 자세잡고 운동하기
다이어트, 바디프로필 찍기 등과 같이 구체적인 목표가 있는 것도 좋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을 새해의 목표로 잡아보는 건 어떨까. 꼭 땀을 흘리는 운동이 아니더라도 내 몸과 호흡에 집중할 수 있는 명상이나 요가도 시도해보자. 또는 테니스와 스쿼시 등의 구기 종목처럼 내게 잘 맞는 운동을 찾아보자.
제아무리 몸에 좋은 자기 계발이라도 힙이 살지 않으면 구미가 당기지 않는 법이다. 힙이 생명인 우리에게 보다 힙하고 재미있게 운동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