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4만 5천 원 이하의 가격에 맛있는 요리를 제공하는 식당을 뜻하는 빕 구르망, 미쉐린 가이드에서 발표한 2022 서울 빕 구르망 리스트 중에 면을 요리하는 집들만 모았다.
구르망(gourmand)이란 프랑스어로 미식가를 뜻하는데, 우리나라야 말로 면 구르망들의 나라가 아닐까. 라면, 칼국수, 냉면, 비빔면, 막국수, 잔치국수 등등 쉴 새 없이 쏟아지는 국수와 면의 세계에서 미쉐린 가이드가 선정한 국수 맛집을 골랐다.
1. 임병주 산동칼국수
1988년에 문을 연 임병주 산동칼국수, 조개와 애호박 등 기본 요리로 맛을 낸 칼국수지만 맑고 진한 맛에 인기가 높다. 양재역 인근에 위치해 있어 직장인들과 주변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단골 맛집이다. 메인 메뉴인 산동칼국수와 더불어 콩국수와 만두도 많은 이들이 찾는다.
2. 명동교자 본점
무려 1966년에 개점해 56년의 역사를 지닌 명동교자 본점. 전통 조리법을 고수하며 가족이 경영하는 칼국수 전문점이다. 닭고기 사골 육수에 매운 양파를 넣은 칼국수로 유명해지면서 마늘 위주의 김치와 함께 명동의 시그니처 음식이 되었다. 웨이팅은 길어도 회전율이 빨라 기다리는 시간은 비교적 짧은 편이다.
3. 광화문 미진
한국식 냉메밀 국수를 선보이는 광화문 미진은 식당 지하에 직접 육수와 면 생산 공장을 운영한다. 만들어진 육수와 면은 그날그날 손님에게 제공된다. 메밀국수와 메밀전병이 대표메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