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5월 31일, 새벽 6시 41분. 단잠을 깨우는 사이렌 소리에 벌떡 일어나 재난 문자부터 확인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적혀있었다.
다행히 오발령으로 끝이났지만, 대피소가 어디인지 정확히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몰라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기후 재난 뿐 니라 사회 재난, 안전 재난 등 위급상황 시 대피할 수 있는 대피소와 비상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1. 대피소의 위치
재난의 종류에 따라 대피소의 종류와 위치가 다르다. 지진 재난일 경우 건물을 피하고 인근 학교의 운동장이나 옥외 주차장 또는 야영장, 공터 및 쉼터 등으로 향해야 한다. 공습경보 등이 발생했을 경우, 고층 건물의 지하 또는 지하 주차장, 터널 등으로 이동해야 한다.
재난 사태별 대피 방법 (출처: 서울시 비상기획)
- 생화학 공격 시: 고지대 및 건물 상층부로 대피
- 지진 발생 시: 공터 및 운동장, 공원 등
- 건물 붕괴 및 화재 시: 비상구를 통해 건물 밖으로 이동
- 호우 경보 시: 지형이 높은 곳으로 대피
- 공습경보 발령 시 : 고층 건물 지하 및 지정 대피시설
서울시 비상기획에 따르면, 서울시에는 약 3,222여 개소의 대피시설이 있다. 주변에서 가장 가까운 대피소 정보는 재난안전정보 포털 앱 ‘안전디딤돌’과 ‘국민재난안전포털’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 국민재난안전포털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 실시간 긴급재난문자와 안전 뉴스, 기상특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시군구별 민방위 대피소와 지진대피 장소 등 안전시설 정보와 비상 연락망 정보를 제공한다.
국민재난안전포털은 재난 시 위급할 때 필요한 정보는 물론 재난이 종료된 이후 보험이나 심리상담 등을 통한 지원도 제공한다.
그밖에 서울안전누리, TOPIS(서울시 교통정보 시스템), 기상청 날씨누리에서도 필요한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3. 안전디딤돌
어플리케이션 안전 디딤돌을 통해서도 긴급재난문자, 국민행동요령, 대피소, 무더위쉼터, 병원위치, 재난뉴스 등 다양한 재난안전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위급한 상황에 긴급 신고 기능도 있으며 옥외대피장소와 민방위대피소 등 다양한 재난 시설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안전디딤돌’을 검색해 다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