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는 누구나 기다리지만 뭐니뭐니해도 아이들을 위한 날. 아직 한 달이나 남았지만 미리미리 계획하고 미리미리 예약해야 차질 없는 하루를,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행복한 기억을 심어줄 수 있다. 크리스마스에 아이와 할 수 있는 일, 뭐가 있을까?
1. 공연 관람 – 산타와 빈양말, 태양의서커스
가족 뮤지컬은 많이 있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만나볼 수 있는 뮤지컬 공연을 추천한다. 12월 31일까지 서울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산타와 빈양말은 매해 겨울에만 찾아오는 시즌 뮤지컬로 전 세계 54개국에 출간된 원작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로 짜여 있다. 만 24개월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예매는 이곳을 참고하자.
태양의서커스 뉴알레그리아는 자녀가 5세 이상이라면 추천한다. 여러 가지 종류의 태양의서커스 중 뉴알레그리아는 1994년 초연을 시작으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초연의 감동을 서울에서 재현한다. 내년 1월 1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 탑에서 열리며 이곳에서 예매할 수 있다.
2. 무료체험 – 스타필드 레고 판타지 가든
스타필드 안성, 고양점에서는 레고크리스마스 판타지가든이 펼쳐진다. 거대한 레고 트리에 다양한 테마가 수천 개의 작은 레고 조각들로 만들어져있어 디테일에 놀라고 창의력에 감탄이 나온다. 거대한 레고폭포 아래의 레일에는 작은 레고 조각들이 놓여있어 자유롭게 집어다가 원하는 모형을 만들면 된다. 아이들이 직접 레고를 체험해 보고 만들기를 할 수 있는 본 행사는 내년 1월 10일까지 매일 오전 10시 ~ 오후 22시에 진행된다.
3. 서점 방문 – 광화문 교보문고 · 종각역 영풍문고 · 을지로 아크앤북
광화문에서 종각 그리고 을지로까지 모두 도보로 걸을 수 있는 거리에 있는 대형서점을 차례로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동화책, 평소에 읽고 싶었던 것, 아니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까 만화책도 오케이!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한 권 고르게 하며 서점의 분위기도 느껴보는 것도 크리스마스를 풍성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이다.
4. 영화관 – 스트레인지 월드, 핑크퐁 시네마 콘서트
영화관과 팝콘의 조합은 언제든 나쁘지 않은 클래식한 아이템이다. 집에서도 자주 보는 영화이지만 영화관에서 보는 것은 항상 새로운 느낌.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영화를 미리 예매해서 가족과 따뜻한 시간을 보내보자. 겨울왕국와 엥칸토의 디즈니가 야심 차게 내놓은 가족 영화 스트레인지 월드나 12월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하는 핑크퐁 시네마 콘서트는 어떨까?
5. 서울시투어버스 야간
서울시 곳곳에 아름답게 설치되어 있는 조명을 보고 싶다면 서울시투어버스를 추천한다. 외국인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 의외로 내국인도 많이 볼 수 있고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종로, 종각, 명동 등 고층 빌딩도 많고 조명이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는 서울의 도심을 1시간 정도의 코스로 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야간에 탑승하면 천장이 오픈되어 있는 2층 버스로 운영하기 때문에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기 좋고 인생 샷도 남길 수 있다.
6. 놀이공원 – 롯데월드 · 에버랜드
아이들에겐 언제 가도 즐거운 곳, 놀이공원이다. 연말이 되면 모두 동화 속 나라처럼 아름답게 꾸며놓기 때문에 더욱 설레고 신난다. 롯데월드는 11월 ~ 12월 동안 크리스마스 미라클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퍼레이드와 장식물, 참여 이벤트를 마련하며, 에버랜드는 12월 한 달 동안 크리스마스판타지&스노우맨’s월드를 테마로 놀이공원 전체를 로맨틱하게 꾸며놓는다. 특히 조명이 아름답기 때문에 꼭 야간개장까지 머물다 오는 것을 추천한다.
7. 아이스링크
jaemin don / unsplash
몸쓰는 것만큼 아이들의 에너지를 발산해 줄 수 있는 게 또 있을까? 겨울이라 춥지만 겨울에만 할 수 있는 일! 바로 스케이트 타기이다. 서울광장처럼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곳부터 호텔에서 운영하는 야외 아이스링크장까지 예산에 따라 즐길 수 있다. 스케이트까지 대여할 수 있으며, 보통 장갑은 필수 착용이지만 대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잊지 말고 지참하자.
8. 눈썰매장 – 서울랜드라바눈썰매장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의 아이가 있는 가족에게 추천하는 서울랜드 썰매장은 올해는 12월 20일까지 휴무로 예정되어 있으며 그 이후부터 이용할 수 있다. 키 120cm 전후로 슬로프가 구분되어 있으며, 각자 썰매를 가지고 슬로프를 걸어 올라가 썰매를 타고 내려오면 된다. 장갑은 필수로 착용해야 하기 때문에 꼭 지참해야 한다. 이곳은 서울랜드 이용 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눈썰매뿐만 아니라 놀이기구 탑승까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들로 하루를 꽉 채울 수 있다.
9. 장난감 가게 – 창신동문구거리, 토이저러스
이곳을 빼먹으면 왠지 섭섭하다. 직접 데려가서 같이 고르고 싶다면 혹은 산타 할아버지를 대신하기 위해 장난감 구매가 필요하다면 창신동문구거리를 추천한다. 장난감 종류는 없는 게 없는데 워낙 종류가 많고 시장이라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토이저러스는 롯데마트에 입점되어 있는 장난감 가게로 매장이 서울 곳곳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