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수동의 팝업스토어를 구경하러 갔다가, 이곳에서 열리는 서울 융합예술 페스티벌 Unfold X를 우연히 만났다. 우연한 만남이라 더 좋았을까, 첨단 기술과 예술이 만나서 느끼는 경이로움이었을까. 눈을 뗄 수 없는 현장, 제1회 서울융합예술 페스티벌 Unfold X 이다.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Unfold X
서울문화재단의 대표사업이기도 한 Unfold X는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예술 창작을 선보인다. 전년도에 비해 2배로 커진 이번 Unfold X에서는 세계 각국 총 18팀의 정상급 융합예술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더욱더 인기이다.
게임인 듯 체험인 듯 작품과의 인터랙션
Unfold X 전 시장 곳곳에는 콘솔 컨트롤러가 놓여 있는데, 직접 컨트롤러를 조종하면서 작품과의 교감을 이룬다. 또는 핸드폰을 이용하기도 한다.
그중 가장 눈길을 끌었던, bMEDIA는 디지털 주체가 제공하는 독특한 이야기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화면 속의 bMEDIA가 질문을 할 때면 개중에 답하고 싶은 것을 선택하고 그의 이야기를 자세하게 들으며 작품 속으로 빠져드는 경험, 쉬이 접하기 어려운 반응형 아트를 만나 맛보는 새로운 경험이다.
예술이라고 해서 심오하고 어려울 필요는 없다. 커다란 스크린 앞에 놓여있는 태블릿을 이용해 이리저리 화면을 둘러보며 맵을 탈출하는 투어 작품도 있다. 손가락으로 화면을 조종하며 어느새 작품을 머리가 아니라 눈과 몸으로 이해하고 있는 나 자신을 만나 볼 수 있다.
예술과 첨단 기술이 만나 경이로움 그 이상의 감정을 주는 서울 융합예술페스티벌 Unfold X, 지금 성수동 에스팩토리 A동에서 11월 19일까지 전시 중이니 꼭 한번 가보는 것을 추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