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파는 곳을 찾을 수 없어서? 옛 감각이 고루하게 느껴져서? 아니다. 일명 K 디저트로 불리며 새로운 감각을 입혀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1. 꽈페
요즘 가장 핫한 디저트를 파는 곳 중 하나인 꽈페는 이름에서 추측할 수 있듯이 꽈배기를 파는 카페이다. 연남동에 있는 본점을 시작으로 서울에만 5곳 이상의 매장이 운영중이며 서울 외에 다양한 지역에서도 만날 수 있다. 이곳의 꽈배기는 물과 감자를 넣은 반죽으로 무척 쫄깃하고, 겉바속촉으로 튀겨 다양한 토핑을 올린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 설탕을 뿌려먹던 꽈배기의 틀을 깨고 젊은 취향을 입혀 입과 눈이 모두 즐거운 다양한 꽈배기를 파는데, 이곳의 BEST 3 꽈배기는 바로 유니콘, 솔티캬라멜, 티라미수라고 한다.
포장을 요청하면 예쁜 상자에 담아주기 때문에 선물용으로도 아주 좋다. 가격대는 2천 5백 원 ~ 4천 1백 원 대.
🕒 매일 오전 10시 30분 ~ 오후 21시 30분
📍 연남점: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46길 20
2.양갱상점 금옥당
수제 양갱을 파는 이곳은 100% 국내산 팥으로 만든 양갱 전문점으로 무려 16가지 종류의 양갱을 판다. 많이 달지 않고 고급스러운 패키지로 선물 포장도 가능해 스승의 날이나 어버이날 같은 특별한 날 소중한 분께 선물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연희동에 본점이 있고, 서교동, 서울역, 더 현대 서울, 인사동 등에 매장이 있는데, 연희동과 서교동 지점에서는 팥빙수, 쌍화차, 오미자, 수정과, 커피 등 같이 곁들여 마시기 좋은 음료도 판매한다. 양갱뿐만 아니라 직접 쑨 통팥이 듬뿍 올라간 팥빙수도 무척 맛있다.
가격은 단품으로 2천 5백 원 ~ 4천 3백 원 대.
🕒 매일 오전 11 ~ 오후 21시
📍 연희점: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로11라길 2
3. 마롱카롱
마카롱은 프랑스 디저트이지만, 아마 뚱카롱은 K 디저트가 아닐까? 창의적이고 다양한 재료를 아낌없이 듬뿍 넣어 기존의 마카롱보다 3~4배는 더 뚱뚱해서 뚱카롱으로 부르는 이 디저트는 마카롱을 파는 대부분의 카페에서 만들고 있을 정도로 이젠 매우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디저트 중 하나이다. 이곳은 한때 뚱카롱이 크게 인기였을 때는 번호표를 받아야만 구매가 가능했을 정도로 뚱카롱 맛집으로 소문나있다.
라인업이 너무 많아 무얼 살지 고민될 정도. 콩고물 인절미가 가장 유명하고, 나머지 뚱카롱들은 취향껏 아무거나 골라도 맛있다. 그날그날 만드는 뚱카롱의 종류는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인스타 공지를 참고하면 된다. 가격은 모든 뚱카롱이 2천5백 원 대로 동일.
🕒 매주 일요일 휴무, 오전 11시 ~ 오후 19시 30분
📍 서울시 노원구 공릉로 207 2층
4. 김씨부인 한식디저트 카페
이곳은 우리의 다양한 궁중병과를 맛볼 수 있는 전문점으로 소반차림이라는 1인 메뉴가 있어 여러 가지 디저트를 조금씩 맛보기 좋은 곳이다. 개성주악, 떡, 정과, 한과류 등 평소에는 접하기 힘들었던 전통 디저트가 많기 때문에 외국인 친구에게 우리의 문화를 소개하기에 좋고, 아이들과 함께 가도 교육적으로 좋다. 여름에는 옛날 팥빙수, 오미자빙수 등 빙수류도 판매하며, 전통음료 및 밤라떼, 잣라떼 등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이곳만의 특색 있는 메뉴들이 많다.
🕒 매주 일요일 휴무, 오후 13시 ~ 오후 19시
📍 서울시 서초구 사평대로26길 26-6 2층
5. 성수시루
오픈형 주방에서 직접 떡을 만드는 이곳은 100% 고시히까리 쌀로 만드는 설기케이크라는 특색 있는 메뉴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곳이다. 백설기를 1인용 케이크처럼 만들어 먹기 쉽고 무엇보다 떡과 케이크를 혼합시킨 비주얼과 맛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다 좋아할 만한 메뉴를 가지고 있다. 떡 케이크가 혼자 먹기 조금 부담스럽다면 오늘의 떡과 아메리카노 혹은 식혜가 같이 나오는 떡 런치세트(오전 11시 ~ 오후 14시까지만)도 추천. 커피류는 아메리카노만 있지만 흑임자라떼, 오미자차, 매실차 등 다양한 전통차를 즐길 수 있다.
모든 설기 케이크는 7천5백 원 대, 음료는 3천5백 원 ~ 5천5백 원 대.
🕒 매주 일요일, 둘째 ∙ 넷째주 월요일 휴무, 오전 11시 ~ 오후 20시
📍 서울시 성동구 성수일로8길 42
6. 동빙고
동빙고는 팥빙수와 단팥죽 전문으로 보통 시즌 메뉴로 판매하는 것들이지만 이곳에서는 계절에 상관없이 항상 즐길 수 있다. 메뉴는 단팥죽과 빙수 두 가지인데 빙수는 팥빙수, 커피빙수, 녹차빙수, 유자빙수 등 다양한 종류를 팔기 때문에 취향껏 고를 수 있다. 팥 전문점답게 100% 국내산 단팥만 사용하며 많이 달지 않고 깊은 맛이 난다는 평이 많다. 그렇기에 특히 팥빙수가 인기가 많다. 늘 많은 방문객들로 붐비기 때문에 주말에는 어느 정도의 웨이팅은 감수해야 한다. 이촌에 2곳, 성수에 1곳이 있다.
가격대는 단팥죽 7천5백 원, 팥빙수 8천5백 원 대.
🕒 매주 오전 10시 30분 ~ 오후 22시
📍 이촌 본점: 서울시 용산구 이촌로 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