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금슬금 추워지면 생각나는 따뜻한 팥죽 한그릇. 팥에 진심인 에디터가 추천하는 서울과 근교의 팥 맛집 7곳. 속 따끈해지는 팥죽파 vs. 이한치한 겨울 빙수파, 당신의 선택은?
1. 서울서둘째로잘하는집
삼청동길 쭉 따라 올라가면 있는 서울서둘째로잘하는집은 서울미래유산으로 등록된 팥죽집이다. 동네 사람들 참새방앗간처럼 들러서 차 한잔하고 팥죽 포장해 가는 곳. 달짝지근한 단팥죽에 식헤를 곁들여 냉탕 온탕 오가며 먹는 재미도 좋다.
📍서울 종로구 삼청로 122-1 (네이버 지도)
2. 옹기장터백화점(옹기찻집)
범상찮은 옹기 그릇 가게의 탈을 쓴 남양주 북한강변 팥 맛집. 허영만 선생님이 백반기행하고 가신 옹기장터백화점이다. 적당히 달지 않은 팥이 입으로 끊임없이 들어가서 팥 좋아하고 차가 있다면 남양주 드라이브에 꼭 곁들여 보기를 추천하는 곳이다. 마진 안 나올 것 같을 정도로 팥부터 견과류, 커피, 보릿가루 등 푸짐하게 나오는 팥빙수는 안타깝게도 여름 한정이다. 빙수를 다 먹을 즈음 따뜻한 생강차를 내어 주시고, 겨울엔 팥죽과 팥칼국수 내놓는다.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북한강로 1619 (네이버 지도)
3. 모찌방
삼성역, 선릉역 사이에 있는 화과자점 모찌방. 모찌부터 제철과일로 꾸리는 안미츠, 양갱, 통팥 케이크 우키시마를 정갈하게 내놓는 곳이다. 통팥 사이사이 팥이 부드럽게 갈린 텍스처가 좋고 건강한 맛이 특징이다.
📍서울 강남구 삼성로75길 41 (네이버 지도)
4. 통의동단팥
서촌 길목에 자리 잡은 통의동단팥은 사시사철 빙수를 먹어야만 하는 팥 러버들이 아지트처럼 갈 수 있는 곳이다. 팥빙수부터 망고빙수, 말차빙수도 판매하고 물론 단팥죽과 인절미도 있다.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20-1 (네이버 지도)
5. 문호리팥죽
문호리팥죽은 양평 서종 북한강변에 있는 알 만한 사람 아는 팥죽집계 터줏대감이다. 디저트 말고 식사로 팥을 먹을 정도로 팥에 진심인 이들을 위한 옹심이 팥죽과 팥칼국수가 있다. 이영애와 함께 문호리라는 동네를 알린 데 큰 공 한 맛집 중 하나로, 사장님 자부심이 대단한 이색 음식 식물성 팥짜장면도 만날 수 있다.
📍 경기 양평군 서종면 북한강로 641 (네이버 지도)
6. 동빙고
팥 맛집 꼽을 때 빼놓을 수 없는 서울 대표 빙수 맛집 동빙고. 동부이촌 본점에서 숫가락 들고 기다리고 먹는 맛이 있었는데, 이제 인근의 2호점, 성수점 등에서도 맛볼 수 있다. 딸기빙수, 밀크티빙수, 미숫가루빙수, 유자빙수 등 메뉴가 다양해져서 팥 좋아하지 않는 친구 데려가도 좋다.
📍본점, 서울 용산구 이촌로 319 (네이버 지도)
7. 팥알로
팥알로는 한남동 독서당로에 있는 팥전문점이다. 빙수, 모찌, 팥죽은 기본이고 파이, 샌드, 모나카, 롤케익, 치크케익 등 팥티시에의 고민이 담긴 팥 음식들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 65-3 (네이버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