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만 명에 육박하며 재유행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몇 가지 달라지는 방역정책을 발표했다.
① 예방접종 대상 확대
현행 60세 이상이었던 4차 접종 대상이 50세 이상(1972년 이전 출생자)으로 변경된다. 그뿐만 아니라 기존 면역저하자 대상을 면역저하자 및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중 3차 접종을 완료한지 4개월 이상 경과된 자로 확대한다. 접종방법은 당일 접종(7월 18일부터)을 원할 시 카카오톡이나 네이버에서 잔여 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유선으로 연락하면 된다. 사전예약(7월 18일부터)은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② 코로나19 치료제 적극 투여
먹는 치료제의 적극적인 처방을 통해 고위험군의 중증화 · 사망 위험도를 감소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기존 60세 이상 접종자와 미접종자에게 투약되던 치료제가 요양병원, 시설 환자 등 고위험군의 초기 치료에 적극 활용된다.
③ 국민 참여형 사회적 거리 두기
기존 정부 주도로 이루어지던 사회적 거리 두기는 국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방역 피로감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방안으로 변경된다. 방역 당국은 감염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부분적 통제를 해나갈 예정이다.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의 개인 방역 수칙은 여전히 권고된다.
④ 과학적 의사결정 기반 강화
기존의 노후화 · 분절화된 시스템에서 통합정보시스템 및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활용을 통해 근거 중심의 방역정책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⑤ 감염 취약시설 고위험군 보호 강화
요양병원이나 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의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기존 주 1회 실시되던 선제 검사가 주 2회 선제 검사(*유행상황을 고려)로 늘어날 예정이다.
⑥ 입국자 검사 강화
인천이나 김해 공항을 통해 해외에서 입국할 경우 입국 후 3일 이내 의무적으로 해야 했던 PCR 검사를 입국 후 1일 이내로 줄이고, PCR 음성이 확인될 때까지 자택에서 대기가 권고된다. 이는 제주 등 지방 공항을 통해 입국할 경우까지 확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