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실을 밝히는 대형 트리부터 각 방마다 걸어놓는 리스 아니면 조그만 오너먼트까지… 미니멀리스트를 추구하지만 이 시기가 되면 소품 한두 개쯤은 집안에 놓아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실제로 적은 비용으로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으니 하나쯤 구매해도 좋지 않을까? 각 시즌에 알맞은 소품부터 1년 365일 놓을 수 있는 클래식한 아이템까지 다양하고 특별한 소품을 찾을 수 있는 서울 내 소품샵 5곳을 소개한다.
프레젠트모먼트

망원동 소품샵 프레젠트모먼트는 들어가는 입구부터 한껏 기대를 갖게 만드는데 마치 머글들에겐 보이지 않고 마법사들에게만 보이는 해리포터의 9와 3/4승강장처럼 벽돌 모양으로 된 벽이 이곳의 입구이다. 초행길이라면 조금 망설이겠지만 용기 있게 벽돌문을 열어보자. 산타의 비밀창고라는 이곳 컨셉답게 문안으로 들어서면 바깥과는 전혀 다른 아기자기한 세상이 펼쳐진다.
앤틱한 가구부터 켜놓으면 심신이 평온해질 것 같은 인센스 스틱, 정교한 퀄리티의 인형, 문구류 등등 매우 다양한 소품은 보기만 해도 감성 충만해지는 느낌이다. 곳곳에 있는 예쁜 포토존과 각각의 소품에 얽힌 이야기를 짧은 메모로 정성스럽게 붙여놓은 이곳 주인장만의 감성은 덤이다. 잠시나마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곳, 그리고 그 동심을 하나씩 고심해서 고르며 집안의 분위기를 밝힐 수 있는 소품샵이다.
월·화 휴무. 오후 13시 ~ 오후 21시
서울 마포구 동교로 49-1 1층
썸띵플레이

파주 헤이리에 있는 이곳은 온라인을 통해 입소문을 타며 헤이리 방문 시 꼭 들러봐야 할 곳 중 하나로 손꼽힌다. 직접 제작하는 ‘썸띵메이드’ 제품들과 직수입한 제품들로 시중에서 찾아보기 힘든 이곳만의 트렌디함이 매장 곳곳에 묻어있다. 인테리어, 주방, 패브릭, 리빙, 피크닉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취급하며 크리스마스 등 특별 시즌이 되면 장식품, 테이블웨어, 조명, 인테리어 소품 등 지갑을 열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아기자기한 물품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선물하기에도 좋은 아이템이 많으니 매장을 한번 꼭 방문해 보기를 추천한다.
평일 오전 11시 ~ 오후 18시, 주말·공휴일 오후 12시 ~ 오후 18시
경기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55-16 1층
강남고속버스터미널 화훼상가

크리스마스 소품 중 트리를 구매하고 싶다면 고터 화훼상가를 추천한다. 화훼상가에 생화만 판다고 생각하면 금물!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조화 역시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으며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다양한 크기의 트리 및 트리를 꾸밀 수 있는 오너먼트, 조명도 매우 다양하게 판매한다. 미니 트리부터 대형 사이즈까지 가격대와 종류가 천차만별이라 취향껏 실제로 보고 구매할 수 있다.
일요일 휴무. 매일 자정 ~ 오후 18시(공휴일 오후 12시 폐장)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194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진심디자인
당산에 위치한 진심디자인은 카페와 소품샵이 같이 있어 향긋한 커피와 함께 아기자기 예쁜 소품을 구경하기에 좋은 곳이다. 이름처럼 크리스마스에 진심이라 조명, 워터볼, 리스, 오르골 등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진심디자인만의 귀여운 소품을 많이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오르골, 워터볼, 무드등 종류는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독특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이 많아 집 현관 한켠에 켜두면 포근함을 느낄 수 있는 아이템이 많으니 한번 방문해 보자.
오후 12시 ~ 오후 21시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로49길 14
제인마치메종

성수동 핫플 중 하나인 이곳은 파리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편집샵이다. 매장 한쪽 벽에 그려진 이국적인 벽화와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빈티지함이 마치 파리의 작은 골목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매장으로 들어서면 아기자기한 소품류가 빼곡하게 전시돼 있는데 그중 세라믹 류가 제인마치메종 대표 상품. 수작업으로 작업해 각각의 제품마다 조금씩 다르게 그려져있는 모양이 매력을 더한다.
이곳의 시그니처인 벌스데이 접시는 이름을 넣어 주문할 수 있어 맞춤 선물로도 아주 적격이며, 메인 요리를 멋스럽게 담아낼 수 있는 오벌 플레이트도 베스트 상품 중 하나이다.
평일 오전 11시 ~ 오후 18시, 주말·공휴일 오후 12시 ~ 오후 18시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3길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