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넘게 높은 담벼락에 가로막혀있던 송현동 부지가 2024년 12월까지 2년 동안 임시개방된다. 서울광장 면적 3배에 달하는 이 부지는 열린송현녹지광장으로 새 단장을 마쳐 현재 일반 시민에게 임시 개방중이다.
기존의 4m 돌담을 1.2m로 대폭 낮추고, 야생화 군락지와 중앙잔디광장을 조성하여 경복궁과 광화문 인근에서는 쉬이 볼 수 없는 한적한 푸르름을 맛볼 수 있다.
광장 내부 지름길로 경복궁과 북촌을 연결하며, 광장을 가로지르는 보행로를 따라 걷다보면 청와대, 광화문광장, 인사동, 북촌 골목길로까지 이어져 경복궁 인근 어디로든 쉽게 닿을 수 있다.
임시개방하는 2년동안 송현동 부지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키아프-프리즈 서울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예술 활동이 열리는 공간으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