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태원 사고 이후 많은 이들이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다. 무분별하게 온라인상에 퍼진 사고 영상과 온갖 가짜 뉴스까지 재난으로 인한 상처가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재난 후 나타나는 스트레스 반응은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트라우마가 지속된다면 참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라고 조언하고 있다. 전문적인 심리 상담은 아래를 통해 일반인 누구나 받을 수 있다.
1. 마음안심버스와 심리지원 부스
현재 서울 광장과 녹사평역 광장의 합동 분향소에 가면 한쪽에 위치한 심리지원 부스와 마음안심버스를 만날 수 있다. 특히 복지부는 마음안심버스를 전국 각지에 위치한 합동 분향소 인근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리지원 부스와 마음안심버스에서는 이번 이태원 사고로 인해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돕기 위한 검진과 상담이 이뤄진다. 이태원 사고 희생자 유가족과 부상자뿐 아니라 일반인도 누구나 상담받을 수 있다.
전국 각지로 확대될 마음안심버스에는 정신건강 전문의와 전문 요원이 탑승해있어 이번 사고로 인해 상처받은 시민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예정이다.
서울광장의 마음안심버스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녹사평역의 마음안심버스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정부는 마음안심버스를 국가 애도 기간인 11월 5일까지 운영할 예정이지만, 상황에 따라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2. 심리 상담전화
이태원 사고로 불안, 우울 등 심리적인 어려움이 있는 이들은 아래 전화를 통해서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 1577-0199 (이태원 사고 통합심리지원단)
- 재난심리회복 지원센터 1670-9512
- 한국심리학회 심리상담전화 1670-5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