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캔버스뿐 아니라 향과 소리 그리고 촉각을 자극해 공감각적인 작품 감상을 가능케 하는 몰입형 전시, 혹은 인터렉티브 아트. 작품 안에 들어와 있는 느낌과 더불어 작품을 놀이터 삼아 마음껏 누비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정리했다.
1. 구름이 걷히니 달이 비치고 바람 부니 별이 빛난다
간송미술관이 다시 한번 DDP를 찾았다. 간송미술관의 전시 ‘구름이 걷히니 달이 비치고 바람 부니 별이 빛난다’는 간송컬렉션의 주요 작품 ‘훈민정음해례본’, ‘미인도’, ‘혜원전신첩’, ‘해악전신첩’ 등을 활용한 이머시브 &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전시다. 해외 혹은 현대 작품으로 구성된 미디어아트 전시를 흔히 만날 수 있는 가운데, 우리 문화유산을 재해석한 반가운 전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 ~ 2025년 4월 30일
2. 빛의 시어터
워커힐 대극장을 미디어 아트 전시관으로 바꾼 빛의 시어터. 21m의 층고와 1,500평의 넓은 공간을 활용한 몰입형 전시를 운영한다. 현재 네덜란드 화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색채의 건축가, 몬드리안’은 오는 12월 13일까지, ‘베르메르부터 반 고흐까지, 네덜란드 거장들’은 내년 4월 20일까지 진행된다.
📍 빛의 시어터, 광진구 워커힐로 177
🗓️ ~ 2025년 4월 20일
3. 아르떼뮤지엄 강릉
서울을 벗어나 조금 더 멀리 갈 의향이 있다면 아르떼뮤지엄 강릉을 추천한다. 아르떼뮤지엄은 세계적인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 브랜드로 이곳에서는 시기에 구애받지 않고 미디어아트 전시를 만날 수 있다. 아르떼뮤지엄 강릉에서는 밸리(Valley)를 주제로 백두대간의 중추인 강원도와 강릉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17개의 미디어아트가 펼쳐진다. 1,500평 규모에서 오는 압도적인 공간감과 세심한 음향 시스템은 깊은 울림을 줘 무한한 마음속 여행을 하게 한다.
📍아르떼뮤지엄 강릉, 강원 강릉시 난설헌로 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