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을 여는 공간에 대해서는 한 번쯤 상상해본 곳이 있다. 바로 탁 트인 야외에서 하는 결혼식이다.
푸른 들판과 맑은 하늘 아래에서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버진로드를 걷는 것을 꿈꿔본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서울시에서 좋은 소식을 발표했다.
오는 2023년부터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는 남산을 배경으로 한 한옥 건물 호현당과 용산가족공원 등 2개 공원에서 친환경 소규모 그린웨딩을 운영한다.
서울시의 그린웨딩은 일회용품 사용은 최소화하고 최대 100인 이하의 소규모 예식으로 이뤄지며, 공휴일 제외 매주 주말 1일 1 예식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2023년 상반기 (4월~6월)에 26커플, 하반기 (9월~10월) 16커플 총 42커플이 이곳에서 식을 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11월 30일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대관료는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