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속담 중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아이를 키우는데 많은 수고가 필요하다는 뜻일 텐데, 이런 어렵고 힘든 육아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서울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1. 서울형 키즈카페
서울형 키즈카페는 말 그대로 서울시에서 만든 키즈카페로 아동과 보호자 모두 하루 최대 3천 원이라는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이용 인원을 제한해 아동 1인당 7㎡ 이상의 공간을 확보하고, 보육교사가 의무 배치되며 주기적으로 시설물을 교체해 더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연령은 만 3~7세로 놀이터 이용 시 반드시 보호자가 동반해야 한다. 만약 보호자가 급한 일이 생겨서 요청할 경우 긴급 및 일시돌봄 서비스도 제공(유선 문의)하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은 이용료가 무료다.
매주 화요일 ~ 토요일까지 하루 3회차(9시 30분 ~ 11시 30분, 13시 ~ 15시, 15시 30분 ~ 17시 30분)씩 운영되며, 이용에는 미리 예약이 필요하다. 이곳 상단에 있는 예약하기 버튼을 통해 할 수 있고, 만약 사전 온라인 예약이 마감되지 않았고, 입장시간 30분이 지난 후 정원이 부족하다면 현장에서도 이용 신청을 할 수 있다. 참고로 결제는 카드로만 가능하다.
아직까지는 종로구 1곳에 있지만 올 하반기에 중랑구와 동작구에 각각 1곳씩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 서울시 종로구 성균관로 91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2층
2. 우리동네키움센터(초등돌봄)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일반형·융합형과 통합형 합쳐 2022년 현재 서울 내에 282곳이 운영 중에 있다. 만 6~12세의 돌봄이 필요한 모든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학기 중에는 오후 13시 ~ 오후 19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 ~ 오후 18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에는 정기돌봄과 일시돌봄으로 구분되는데, 정기돌봄은 매일 센터 이용 시간 중 2시간 이상 돌봄을 제공하는 종일돌봄과, 요일별 혹은 2시간 미만의 시간 동안 제공되는 시간제돌봄으로 구분되며, 일시돌봄은 말 그대로 보호자의 긴급사유 발생 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한 달마다 총 5번까지 이용할 수 있다.
보호자가 이용을 원하는 서비스에 직접 방문하여 신청하거나 전화 혹은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데, 온라인 신청 시 이곳에 있는 목록에서 거주지와 가까운 곳을 골라 클릭하면 예약 현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3. 거점키움센터(초등돌봄)
서울시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한 거점키움센터는 노원ㆍ도봉권, 동작권, 종로ㆍ서대문권 이렇게 3곳이 운영 중에 있는데, 각 동네에 있는 우리동네키움센터의 거점 역할을 하며 양질의 체계적인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이다. 정기돌봄을 제공하는 우리동네키움센터와는 달리 학교 수업 및 공휴일, 이용자의 긴급사유 발생 등으로 긴급 돌봄이 필요할 때 일시적으로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놀이시설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으며, 예약은 이곳에서 할 수 있다.
4. 공동육아방(영유아돌봄)
공동육아방은 취학 전 영유아를 키우는 가정 양육 부모를 위한 돌봄 소통 공간으로 연령에 맞는 다양한 놀이교구와 장난감이 비치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놀이의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부모-자녀 프로그램 운영으로 공동육아를 하는 품앗이 공간이다. 서울에 거주하는 만 6세 이하 영.유아 및 보호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센터별로 이용 시간은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보통 오전 9시에서 저녁 18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예약 현황 확인 및 예약은 이곳에서 가능하다.
5. 우리동네보육반장
첫아이라 정보가 필요하거나 육아에 대해 조언을 얻고 싶다면 우리동네보육반장 서비스가 있다. 육아 경험이 있는 선배 엄마가 우리동네보육반장으로 활동하며, 서울시 자치구별로 4~7명의 보육 반장들 활동 중에 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8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영유아 가정을 위한 일반 상담 및 육아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국번 없이 120 ~ 3번으로 전화하면 된다.
그 밖에 다른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과 정보는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