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석촌호수, 양재천… 서울 내에는 찬란하게 피어오르는 봄을 맞이하기 좋은 스폿이 많은데 그중 경희대도 빼놓을 수 없다. 매해 봄이면 일명 경희랜드로 불리며 많은 방문객의 발걸음을 사로잡는 곳. 흐드러지게 꽃비가 내리는 캠퍼스를 걷다 보면 대학시절 추억도 떠오르고 그때 짝사랑하던 그 사람도 떠오르는 그런 느낌?
게다가 대학가인 만큼 가성비 좋은 맛집도 많은 것이 사실. 그래서 모아본 경희대 주변 다양한 즐길거리 · 볼거리 · 먹을거리! 확인해 볼까?
1. 회기역 파전골목
경희대 맛집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파전. 회기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마주칠 수 있는 회기역 파전 골목은 돈가스처럼 두툼한 스타일의 파전을 파는 다양한 파전집이 모여있다. 얇은 대학생들의 주머니를 고려한 푸짐한 인심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았는데, 파전에 옥수수, 떡볶이 그리고 다양한 사이드 메뉴를 묶은 여러 세트 메뉴가 2만 원 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낙서 파전, 나그네 파전, 이모네 왕파전 등 대부분의 파전집이 맛집으로 유명하고 어딜 가도 실패 없는 가성비를 만나볼 수 있다.
2. 유유에스프레소
에스프레소 전문점인 이곳은 에스프레소 종류만 6가지가 있을 정도로 제대로 되고 다양한 에스프레소를 맛볼 수 있다. 맛있는 에스프레소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라테류도 있어 여러 사람의 취향을 반영한다. 매장이 엄청 넓지는 않지만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나오는 3층에는 루프탑이 있으니 날씨 좋은 날은 루프탑에 나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커피 말고 브런치도 맛있다고 소문나있으니 참고. 가격대는 에스프레소 2천5백 원 ~ 3천3백 원.
3. 8번가카페
‘고래커피’로 유명한 이곳은 넓은 매장과 스터디룸, 1인 스터디 좌석, 테이블마다 있는 콘센트, 일반 테이블 등 카공족을 비롯 다양한 이용객을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카페이다. 경희대 근처에서는 드문 대형카페로 지하부터 2층까지 곳곳에 앉을 곳이 많이 있다.
귀여운 고래 모양의 비스킷을 얹어주는 시그니처 고래 커피를 비롯, 일반 커피, 콜드브루, 에이드, 맥주 등 다양한 음료 및 여러 맛의 조각 케이크도 판매하고 있다.
아메리카노 4천3백 원, 고래 커피 5천8백 원.
📍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로3길 8 1층
⏳ 매일 오전 11시 ~ 오후 22시
4. 빅문
빅문은 경희대 근처 수제 맥줏집으로 레드락, 윈터라거, 후딱, 발렌시아오렌지 등 다양한 수제 맥주를 맛볼 수 있으며 이곳에서 판매 중인 7종의 수제 맥주를 모두 맛볼 수 있는 샘플러도 판매 중이다. 하울플래터, 라구떡볶이, 감바스파스타, 리코타믹스 등 맥주와 잘 어울리는 안주도 많은데 그 중 추천하는 것은 바로 스모어. 헤이즐넛 초콜릿에 몽글몽글한 마시멜로를 얹어 구운 뒤 비스킷에 발라먹는 메뉴로 가격도 저렴하고 다른 곳에서는 흔히 보기 힘든 메뉴로 달달한 맛이 수제 맥주와 은근히 잘 어울린다.
가격대는 맥주는 3천9백 원부터, 스모어 7천 원.
📍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로 19 3층
⏳ 매일 오후 12시 ~ 오후 23시
5. 너나들이만화카페
실내 데이트 장소로 추천하는 곳! 바로 만화카페이다. 음료 표함 2시간에 6천5백 원부터 6시간 1만 2천 원까지 부담 없이 만화를 실컷 볼 수 있고, 라면도 3천5백 원부터 즐길 수 있다.
코타츠 테이블, 텐트. 커플석 등 다양한 종류의 좌석이 있어 편하게 만화를 즐기기 좋고 보드게임도 몇 가지 구비 중이다. 신간은 카운터 가까운 곳에 별도로 진열 중이며 내가 원하는 만화가 어디 비치되어 있는지 검색 가능한 컴퓨터도 있으니 참고하자.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정보! 이곳에는 일명 개냥이로 불리는 사람 친화적인 고양이가 있다.
📍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로 19 3층
⏳ 매일 오후 12시 ~ 오후 23시
6. 홈즈앤루팡
전국적으로 체인이 있는 보드카페 홈즈앤루팡이 경희대 근처에도 있다. 각각 구분되어 있는 공간으로 동행인과 함께 마음껏 게임에 집중하기 좋으며 인원수에 맞춰 난이도와 게임 장르, 소요 시간 등을 표기해놓아 선택에 참고할 수 있다. 2인 이상에 실내 데이트할 곳을 찾고 있다면 강추한다.
📍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로 19 3층
⏳ 평일 오후 13시 ~ 자정, 주말 오후 12시 ~ 자정
7. 유어셔터
기억에 남는 셀프 흑백사진을 찍을 수 있는 유어셔터는 15분 동안 촬영 후 10분 동안 셀렉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운영 중이다. 2인까지는 3만 원, 2인 이상은 1인당 5천 원의 이용요금이 추가되며, 촬영 후 1인당 1장의 사진을 받을 수 있다. 5천 원을 추가하면 원본 파일도 받을 수 있으니 참고!
30분 단위로 예약을 받으며 예약은 이곳에서 가능하다. 여럿이 간다면 15분이 매우 빠르게 지나가는 느낌이니 미리 컨셉을 정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 서울 동대문구 회기로25길 59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