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듯한 노출 콘크리트 사이트로 들어오는 한 줄기 빛, 온통 회색의 공간이지만 왠지 치유받는 느낌이다. 근대 건축의 아버지이자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외국 건축인으로 꼽히는 ‘안도 다다오‘. 그의 작품 앞에 서면 매번 절로 겸허해진다.
안도 다다오의 작품들 중 서울 도심에 최초로 건축된 ‘JCC 아트센터‘에서 캔들라이트 콘서트를 연다.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교육, 누구나 접할 수 있는 클래식
JCC 아트센터는 재능교육에서 건립하고 운영하고 있는 공간이다. 누구나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사명아래 올바른 교육 환경이 필요하다는 창업주의 원칙을 안도 다다오에게 주문했다.
안도 다다오는 노출 콘크리트와 사선을 이용했다. 언덕길에 위치한 부지인 만큼 사람들이 길을 따라 자연스럽게 다가올 수 있도록 주변과 조화된 건물을 설계했다. 안도 다다오에게 JCC 아트센터는 예술의 장이자, 교육의 장으로서 설계한 작품이다.
모두에게 열린 교육과 예술을 논하는 JCC 아트센터. 그리고 이곳에서 캔들라이트 콘서트가 열린다. 캔들라이트 콘서트는 각 도시의 아이코닉한 공간들을 선정해 클래식 콘서트를 연다. 클래식을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겠다는 취지에 맞게, 누구나 접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하는 JCC 아트센터를 새로운 공연장으로 택했다.
JCC 아트센터의 콘서트홀은 전면을 모두 나무 패널로 마감해 안도 다다오 특유의 절제된 디자인 아래 풍성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어느 자리에 앉더라도 음향을 균일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캔들라이트 콘서트는 JCC 아트센터에서 수 일에 걸쳐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JCC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캔들라이트 콘서트: 모차르트 최후의 명곡 프로그램은 <레퀴엠 Requiem>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레퀴엠은 모차르트가 본인의 장례식을 생각하면서 작곡한 곡으로 죽기 직전까지 작업하던 최후의 곡이다. 완성하지 못했음에도 인류 최대의 걸작 중 하나로도 꼽힌다고. 60분 프로그램으로 만나는 캔들라이트의 모차르트 레퀴엠은 모차르트가 작곡한 부분부터 수제자가 이어 만든 부분까지 들어 볼 수 있다.
언제나 사랑받는 지브리 스튜디오의 음악들, 캔들라이트 히사이시 조 프로그램에서 만날 수 있다.
캔들라이트 히사이시 조 프로그램에서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모든 애니메이션 음악을 담당한 히사이시 조의 음악들을 다룬다. ‘이웃집 토토로’의 메인 OST부터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멜로디만 들어도 영화 이미지가 떠오르는 곡들을 클래식으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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