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많은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어주며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지고 밤이 되면 잊지 못할 야경을 선물해 주기도 하는 곳, 한강. 이미 정동 1928 아트센터,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이랜드 크루즈 등 서울 곳곳에서 지속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캔들라이트 콘서트가 이번에는 한강 세빛섬에 상륙한다. 한강을 배경으로 감상하는 클래식 음악! 놓칠 수 없지 아니한가?
한강을 대표하는 명소
세빛섬은 한강 반포대교 남단에 꽃을 형상화하여 조성된 인공섬으로 2014년부터 지금까지 한강을 대표하는 명소로 손꼽히며 많은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한 겨울을 제외하고 매일 진행되는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쇼와 더불어 한강의 야경 맛집으로 손꼽히며 세빛섬 내부는 물론 도보로 이동 가능한 곳에 다양한 맛집, 커피숍, 편의점 등의 편의시설이 있어 젊은 연인들뿐만 아니라 가족단위의 방문객으로 항상 활기찬 분위기를 전해준다.
세계 최초로 물 위에 뜰 수 있도록 조성된 세빛섬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3개의 섬(건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동쪽에서 떠오르는 해처럼 활기찬 하루를 여는 찬란한 빛이란 뜻의 채빛섬에는 문화 체험 시설이, 한낮의 빛이라는 뜻의 솔빛섬에는 수상 레저 시설이, 해질녁 노을빛이란 뜻의 가빛섬에는 공연장이 있으며, 이번 캔들라이트는 가빛섬 2층 컨벤션 홀에서 펼쳐진다.
영화음악의 거장 히사이시 조의 수많은 명곡들
히사이시 조는 오랜 시간 동안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키며 영화음악계의 거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미야자키 감독이 만든 애니메이션 OST는 거의 대부분 히사이시 조가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명콤비를 이루며 전 세계 수많은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 캔들라이트 역시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웃집 토토로, 마녀 배달부 키키, 라퓨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벼랑 위의 포뇨, 귀를 기울이면, 원령공주 등 그의 대표작들이 대거 포함되며 바이올린 2인, 비올라 1인, 첼로 1인으로 구성된 리수스 콰르텟이 연주자로 참여한다. 본 공연은 오는 5월 26일 금요일 저녁 7시와 9시에 한 번씩 마련되며 각 공연은 인터미션 없이 약 65분 동안 진행된다.
세빛섬의 아름다운 야경이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 캔들라이트: 히사이시 조 최고의 작품을 세빛섬에서는 촛불의 낭만적인 빛 아래 연주자와 가깝게 앉아 클래식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4인의 아티스트들이 들려주는 귀에 익은 음악은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며 좋았던 기억을 더욱 특별하게 장식해 줄 것이다. 일상의 피로에서 잠시 벗어나 로맨틱한 야경과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