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이 되어 처음 술을 맛봤을 때 술에 대해 알려고 하기 보다 한 잔이라도 더 빨리 마셔 취하려 했다. 술의 맛에 대해서 깨닫기 시작했을 때는 ‘하늘 아래 같은 술은 없다’는 듯이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는 수입 맥주와 수제 맥주들을 마주했을 때였다. 맥주 4캔 만원의 애호가 시절을 지나 지금은 술이 아니라 분위기에 취하기 위해 와인을 마신다.
와인을 잘 아는 당신도, 잘은 모르지만 즐기는 사람도 모두가 방문해보면 좋을 곳이 있다. 다채로운 행사와 와인 구성으로 와인이 만들어주는 가을 저녁의 정취를 느끼고 와인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곳, 바로 와인 페스티벌이다. 올가을, 한강과 고급 호텔에서 각양각색의 와인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다.
1. 2022 글로벌 와인&푸드 트립
요즘같이 선선한 가을 밤, 한강을 거닐다 보면 와인이 떠오르고 은은한 음악이 그리워진다. 다가오는 16일, 17일 이틀동안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열리는 2022 글로벌 와이&푸드 트립에 참여해 가을 와인을 느껴보면 어떨까.
글로벌 와인&푸드 트립은 일간 신문지인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리며 이번 행사에서는 해외 유명 와인 메이커의 와인들을 맛볼 수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호주 바로사까지 전 세계 다양한 지역들의 와인과 음식이 준비될 예정이다. 와인 시음회는 무제한으로 이뤄지고 공연과 레크리에이션, 럭키 박스 행사 등이 예정되어있다.
🕒 9월 16-17일, 오후 3-9시
📍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 4-5층
🎫 일일 입장권 : 25,000원 (와인시음잔 포함)
2. 더 와인 테이스팅 Vol.1 (더와인콜렉티브)
소믈리에, 바텐더, 어드바이저 출신의 음료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성수동의 중심에 주류 아울렛 ‘더와인콜렉티브’를 열었다. 이 곳에서는 음료 어벤저스들이 고심끝에 엄선한 3000여종의 주류들을 만날 수 있는데, 다가오는 17일과 18일 주말동안 와인 시음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더와인콜렉티브의 더 와인 테이스팅에서는 카나와인, 금양인터네셔널, 몬도델비노 등 총 11곳의 수입사에 선별한 다양한 와인들을 제공할 예정으로, 시음 와인들을 할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 9월 17-18일, 오후 2-6시
📍 더와인콜렉티브 B1 (서울시 성동구 연무장5길 7)
🎫 입장권 : 20,000원 (와인시음잔 포함)
3. 2022 와인 앤 버스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리는 와인 축제 ‘와인 앤 버스커 페스티벌’이 2년만에 돌아왔다. 와인 앤 버스커 페스티벌은 10월 1일부터 3일까지 호텔 로비층에 위치한 더 라운지의 야외 테라스 공간에서 열릴 예정이다.
2년 만에 돌아오는 이번 와인 앤 버스커 페스티벌에서는 심사숙고 끝에 선정한 프리미엄 와인들을 맛볼 수 있고, 몇몇 와인의 경우 할인 혜택을 적용해 구매할 수 있다. 호텔에서 열리는 와인 페스티벌인 만큼 스페셜 레시피 메뉴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와인과 음식으로 맛을 살린다면, 버스킹부터 DJ까지 와인만큼이나 다양한 음악으로 관중들의 시선을 끌 예정이다.
🕒 10월 1-3일, 오후 12시-10시 (3일은 오후 9시까지 단축 운영)
📍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더 라운지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279)
🎫 입장권 : 45,000(얼리버드기간 : ~9/15) ~ 5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