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네컷’의 인기몰이와 함께 다양한 종류의 셀프 사진관들이 탄생했다. 이름만 들어도 아련한 스티커 사진기부터, 전문 스튜디오에서 장비를 대여하고 셀프로 찍는 스튜디오까지 종류도 가지각색이다. 강남역 11번 출구로 나와 시끌벅적한 거리를 걷다 보면, 지금 서 있는 곳에서도 신호등 건너편에서도 셀프 사진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 많은 셀프 사진관의 공급을 감당하는 우리는, 바야흐로 사진의 민족이다.
더 이상 옛날의 스티커 사진기가 아니야
1. 인생네컷
우리가 흔히 아는 세로 규격의 사진 4개를 한 장에 뽑을 수 있는 형태로, 인생네컷은 국내에 스티커 사진기 이후 저물어가던 셀프 사진 열풍을 다시 일으킨 브랜드라고 평가받기도 한다. 대학가나 큰 상권이면 어디에든 있는 인생네컷, 준비된 소품들을 이용해 사진을 찍는 재미가 있다. QR코드를 이용하면 카메라 셔터가 눌리기 전 급하게 움직이는 모습도 동영상으로 다운받을 수 있다.
2. 포토 드링크
이곳에서는 투명 고글 등의 힙한 소품들은 물론 몽환적인 인테리어와 조명 배치로 ‘힙’스런 사진들을 뽑을 수 있다. 특히, 뮤직비디오 한 장면 같이 길쭉한 네온 조명을 양옆 벽에 배치해 사진을 찍는 다이나믹 부스가 있다. 인쇄된 종이의 질도 훌륭하니, 힙쟁이 컨셉의 미니 화보를 찍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3. 포토 시그니처
스티커 사진을 찍는 이유가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함이라면, 포토 시그니처를 추천한다. 포토 시그니처에는 월별로 프레임이 다른데 짱구는못말려, 도라에몽, 귀멸의 칼날처럼 모두에게 사랑받는 만화 속 캐릭터들을 프레임에서 만날 수 있다.
4. 하루필름
하루 필름은 하늘색이나 분홍색 등 원색의 배경지에 가장 기본적인 프레임과 구성을 제공한다. 가로 2열 세로 2열의 사진 구성의 이곳은 상반신 위주의 사진을 주로 찍을 수 있다. 화려한 조명이나 소품 없이 본인의 스타일링과 포즈, 표정으로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 “Simple is the best”. 하루필름에서 사진을 찍어보자.
5. 포토이즘 박스
국내 최대 규모 스튜디오를 자랑하는 포토이즘은 현재(2022.09월 기준) 아티스트 프레임을 활용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사진 프레임 내에 아이돌 아티스트가 있어 옆에서 마치 같이 사진을 찍는 것처럼 포즈를 취할 수 있다. TO1, THEBOYS 등 다양한 아이돌들이 참여하였다.
위 5곳의 셀프 사진관의 위치는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