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6일부터 9일까지, 코엑스에서 제2회 프리즈 서울이 열린다. 한국화랑협회의 키아프 서울(Kiaf Seoul, 9.6-9.10)과 동시에 열린다. 이에 맞춰 서울시에서는 9월 1일부터 10일까지를 서울아트위크로 지정해 서울 전역을 아트 페어 물결로 꾸밀 예정. 선선한 가을, 예술로 달궈질 서울에서 이번 2회차 프리즈가 기대되는 이유 4가지를 골랐다.
1. 새로 생긴 아티스트 어워드, 그리고 1회 우승자 우한나 작가
프리즈 서울이 올해 아티스트 어워드를 신설했다. 그리고 1회 아티스트 어워드의 주인공은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 우한나에게로 돌아갔다. 그녀의 작품 “The Great Ballroom”은 여성의 가슴 모양을 연상시키는 패브릭이면서도 무도회장에 매달린 커튼 또는 날개를 활짝 핀 박쥐 같아 보이기도 한다. 여성성에 대한 고민과 통념을 깼다고 평가받은 그녀의 작품, 프리즈 기간동안 코엑스 천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2. 두 가지의 특별 세션: 포커스 아시아, 프리즈 마스터스
아시아와 한국에 기반을 둔 갤러리들이 대거 참여한다. 전 세계 120여 개의 주요 갤러리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그중에서도 아시아 기반 젊은 갤러리의 솔로 부스를 선보이는 포커스 아시아(Focus Asia)와 고대 유물부터 20세기 예술 작품까지 감상할 수 있는 프리즈 마스터스(Frieze Masters)를 특별 세션으로 구성했다.
3. 김환기 작가의 작품을 OLED 디지털 캔버스에서
매번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선보였던 프리즈 서울, 이번엔 LG OLED가 공식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여해 김환기 작가의 작품을 LG OLED 디지털 캔버스로 선보인다. 점, 선, 면으로 작품을 완성한 김환기 작가의 원작 5점을 디지털 캔버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4. 성수동 오호 (OHHO)에서 열리는 프리즈 뮤직 서울
이번 프리즈 서울에서는 아티스트 어워드에 이어 신설한 프로그램이 제법 많다. BMW와 파트너십을 맺고 9월 8일 성수동 오호(OHHO)에서 프리즈 뮤직을 선보인다. 프리즈 뮤직은 음악과 예술의 교차점을 탐구하는 플랫폼으로, 현대 음악에서 새로운 메시지를 발견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뮤지션 콜드(Colde)의 라이브 공연이 열리고, 아티스트 레이블 웨이비(Wavy)의 아프로(APRO)와 카키(Kahkii)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초대를 통해서만 입장할 수 있으며, 프리즈 인스타그램에서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이밖에도 비영리 독립 공간 세 곳(아마도예술공간, 보안 1942, 인사미술공간)과 커뮤니티 공간 ‘마더오프라인’에서 14명의 작가가 참여한 프리즈 필름 2023을 상영한다. 프리즈 필름 2023은 프리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