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를 낮에만 즐기란 법은 없지, 하루 일과가 끝나고 덜 야심한 저녁 시간 그동안 시간에 쫒겨 보지 못했전 전시들을 보러 갈 기회다. 상설 또는 매주 수요일마다 야간에도 운영하는 전시관을 확인해 보자.
1. 서울공예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이 8월 한 달간 밤 9시까지 문을 연다. 전시 1-3동의 상설전시를 개방하고, 밤 11시까지 서울공예박물관의 모든 경관조명을 켜 둘 예정이다. 20일까지는 월요일을 제외한 매 영업일에 야간 개관한다. 26일에도 추가로 야간 운영을 이어간다고. 야간 개관하는 저녁 6시부터 9시까지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 휴관.
2.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수요일과 토요일에 오후 6시부터 저녁 9시까지 야간개장을 운영한다. 야간개장 시에는 무료 관람으로,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도 무료로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뉴욕현대미술관과 스미소니언 미술관이 수집한 비디오 게임 소장품과 게임의 문법과 미학이 현시대 예술과 삶에 끼친 영향을 톺아볼 수 있는 전시 <게임사회>. 그리고 국립현대미술관 다원예술 2023 <전자적 숲:소진된 인간> 등이 현재 절찬리에 전시 중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하는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참고.
3.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서울관과 마찬가지로 수, 토요일에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3시간 동안 무료로 열린다. 문화가 있는 날에도 저녁 늦게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고궁 속에서 만나는 미술이 인상적인 공간. 현재는 덕수궁 외벽 공사에 따라 휴관 중.
4.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은 평일 저녁 8시까지 비교적 늦은 시간까지 운영한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저녁 10시까지도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하며, 특별전이 아닌 한 대부분의 전시는 무료로 진행된다.
현재는 도시 사회화의 이면을 담은 <80 도시현실>과 에드워드 호퍼의 회화와 판화 등을 총망라한 유명전시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가 진행 중이다.
5. 문화역서울 284 <헤더윅 스튜디오: 감성을 빚다>
문화역서울 284에서 세계적인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의 국내 최대 규모 전시가 열린다. <헤더윅 스튜디오: 감성을 빚다>는 수요일과 금요일, 야간 전시를 별도로 저녁 7시부터 밤 10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영국의 현대판 레오나르도 다빈치라고도 불리는 디자이너이자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의 전시, 야간 전시로 즐겨보자.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참고.
6. 창경궁 대온실
궁궐 내 자리한 커다란 유리온실, 창경궁의 대온실은 현재 야간 상시 관람을 운영 중이다. 저녁 9시까지 달빛 아래 밝은 유리창 안의 온실 속 화초와 식물들을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 휴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