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에 예술로부터 영감 인풋은 과연 충분했는지 의심이 든다면, 또는 주말에 새로이 시작한 전시들을 즐겨보고 싶다면 아래 목록을 확인해보자. 나밖에 모르는 전시회 또는 나만 안 가본 전시회가 나올 수도!
1. 데이비드 호크니 & 브리티시 팝아트, DDP
영국의 대표 작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과 초기 팝아트를 이끈 14인의 작품을 7월 2일까지 DDP에서 만날 수 있다.
현대 미술사의 팝아트 시작을 함께한 영국, 영국 초기 팝아트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을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영국 팝아트의 성장 배경이된 1960년대 부터 데이비드 호크니 작품까지 10개 섹션으로 구성해 작품과 당시 시대상을 함께 엿볼 수 있다.
📍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 공식 홈페이지)
⏳ 23년 7월 2일까지
2.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마이아트뮤지엄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열리는 루드비히 미술관 컬렉션 전시를 통해 피카소, 달리와 앤디 워홀을 비롯한 20세기 미술 거장들의 작품들을 8월 27일까지 만날 수 있다.
쾰른 최초의 현대미술관인 루드비히 미술관은 세계 3번째 규모로 피카소 컬렉션과 최고 수준의 팝아트 컬렉션을 보유해 많은 애호가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이번 마이아트뮤지엄의 특별전시는 쾰른 루드비히 미술관과 마이아트뮤지엄의 긴밀한 협업으로 성사돼었다고.
피카소와 샤갈, 앤디워홀, 달리 등 그야말로 수식어가 필요없는 거장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확인해보자.
📍 마이아트뮤지엄 (공식 홈페이지)
⏳ 23년 8월 27일까지
3. 이우환 개인전 <Lee Ufan>, 국제갤러리
국제 갤러리에서 5월 28일까지 이우환 작가의 개인전을 연다.
국제갤러리 서울관의 1관과 2관, 정원에 걸쳐 전개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1980년대 작품과 근작 조각 6점과 드로잉 4점을 선보인다.
📍 국제갤러리 서울관 (공식 홈페이지)
⏳ 23년 5월 28일까지
4. 비누로 만든 코르소, <시간/물질:생동하는 뮤지엄>
돌같은 질감이지만 모두 비누라는 사실. 코리아나 미술관에서 신미경 작가를 초청해 6월 10일까지, <시간/물질: 생동하는 뮤지엄>을 개최한다.
서양의 고전 조각상이나 동양의 도자기 등을 비누로 재현하는 작업을 해온 신미경 작가의 개인전이 코리아나 미술관에서 열린다. 비누 베이스에 은박과 동박으로 시간의 흔적을 표현한 <화석화된 시간 시리즈(2018)>, 대형 비누 회화 조각이 담긴 <낭만주의 조각 시리즈>가 이 전시에서 새로 만날 수 있다.
📍 코리아나 미술관 (공식 홈페이지)
⏳ 23년 6월 10일까지
5. 마우리치오 카텔란 <WE>
리움미술관에서 마우리치오 카텔란 <WE> 기획전이 7월 16일까지 열린다.
미술계의 악동, 어릿광대라 불리는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유명 작품들을 무료로 만나볼 수 있는 특별 기획전.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중이다.
📍 리움 미술관 (공식 홈페이지)
⏳ 23년 7월 16일까지
6.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의 사유의 방에서 옅은 미소와 함께 깊은 생각에 잠긴 반가사유상 두 점을 만날 수 있다.
소극장 규모의 공간에는 절제된 조명과 인테리어 사이에 반가사유상 단 두 점만이 존재한다. 볼에 가볍게 손을 댄 채 생각의 심연에서 옅은 미소를 찾은 반가사유상처럼 마음속 깊은 울림을 찾고 싶을 때 방문하면 어떨지.
📍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 사유의 방 (공식 홈페이지)
7. 이건희 컬렉션으로 보는 이중섭 <닭과 병아리>
고 이건희 회장이 국립현대미술관에 1,488점의 작품을 기증했다. 그중 이중섭의 작품 80여 점과 기존에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한 이중섭 작품 10점을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이중섭] 전시에서 선보이고 있다.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의 당일 티켓 구매는 현장에서 이뤄지는데 오전 이른 시간부터 대기하는 줄로 인해 티켓이 빠르게 매진된다고.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선보이는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이중섭] 전시는 23년 4월 2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최된다.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23년 4월 23일까지
8. e-뮤지엄에서 만나는 이건희 기증 문화재
고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문화재를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와 e뮤지엄을 통해서도 볼 수 있게 됐다. 인왕제색도 등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재들을 검색을 통해 쉽게 확인하고 또 공개된 사진들은 출처 표기와 함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23년 말에는 고화질 사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 e뮤지엄
9. 뮤지엄한미 개관전
송파구 방이동에서 삼청동으로 자리를 옮긴 ‘한미사진미술관’이 ‘뮤지엄한미’로 바뀌어 개관을 알렸다. 국내 최초 사진전문미술관이라는 역사를 간직한 만큼, 뮤지엄한미 삼청의 개관전은 50여년의 한국 사진사를 다룬 <한국사진사 인사이드 아웃 1928~1982>와 함께 막을 올렸다.
여러 신문사가 주최한 공모전들과 해외 공모전 등의 당선작들을 두루 살펴보면서 국내 사진의 역사를 살펴 볼 수 있는 기회, 뮤지엄한미 개관전은 23년 4월 16일까지 계속된다.
📍 뮤지엄한미 (공식 홈페이지)
⏳ 23년 4월 16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