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이 열흘 남짓 남았다. 각자에게 기억되는 2022년의 의미는 다르겠지만 새로운 희망을 담아 설레는 마음으로 2023년을 맞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같을 것 같다. 2023년을 맞이하는 방법! 바로 자정을 넘어가는 그 순간 카운트다운을 같이 세보는 건 어떨까?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많은 행사가 다시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서울 내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리는 5곳을 소개한다.
보신각 타종행사

매해 한 해를 빛냈던 유명인, 정치인, 시민 참여자들이 제야의 종을 치며 신년을 밝혔던 타종행사가 3년 만에 개재된다. 1월 1일 0시부터 33번의 종을 치는 타종행사는 31일 1시 30분부터 1월 1일 0시 35분까지 약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종을 33번 치는 이유는 불교의 ’33천(天)’에서 나온 말로 33천은 인간세계를 관장하는 33개의 하늘을 의미하는데, 이 33개의 하늘을 모두 열어놓을 테니 모든 중생들은 활동을 시작하라는 의미라고 한다. 오래전부터 각 성읍의 성문에서는 새벽 4시 정각에 문을 열며 매일 33번의 종을 치곤 했고 그 풍습이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이라고.
마지막으로 오프라인 행사가 열렸던 2019년과 비슷하게 약 10만 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니 꼭 안전에 주의하자.
📍 서울 종로구 종로 54
DDP Hello 2023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는 외벽에 펼쳐지는 초대형 프로젝션 매핑쇼 ‘서울라이트 DDP’가 12월 내내 펼쳐지고 있는데(19시~22시까지 매 시각 정시와 30분에 시작) 31일이 넘어가는 자정에는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 ‘헬로우 2023(HELLO 2023, Heart-Beat New Year)’가 마련된다. 새해를 향해 인사를 건넨다는 의미를 담은 ‘범민’ 작가의 카운트다운 작품으로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다.
📍 서울 중구 을지로 281
롯데월드타워 카운트다운

123층의 롯데월드타워에서도 카운트다운이 진행된다. 매해 규모가 크거나 화려하진 않지만 아름다운 미디어파사드와 라이팅쇼로 카운트다운을 한다. 롯데월드타워 근처로 가면 건물을 한눈에 다 담기 어려울 수 있으니 만약 멀리서 건물을 한눈에 보고 싶다면 한강 광진교에서 바라보는 것도 추천한다.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영동대로 카운트다운

현대자동차가 주최하는 영동대로 카운트다운 역시 빼놓을 수 없다. 31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19시까지 코엑스 동측광장에서 새해 소망을 별모양으로 형상화 한 공간으로 위시게이트, 위시타워, 인피니티 미러 포토존 위시 레이크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Wish Garden 행사가 열린다.
📍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513
카운트다운 판타지 페스티벌
음악을 좋아한다면 축제와도 같은 신나는 분위기 속에서 신년을 맞이하는 건 어떨까. 30일과 31일 양일간 예스24라이브홀에서 펼쳐지는 본 행사는 30일은 엔플라잉, 31일은 소란을 헤드라이너로 다양한 뮤지션이 참가한다. 31일 행사는 같이 카운트다운을 한 뒤 소란의 무대가 계속 진행 될 예정이다. 가격은 각각 11만 원이며 예매는 이곳에서 할 수 있고, 남은 표에 한해 당일 현장판매(장 당 12만 원)도 진행한다.
📍 서울 광진구 구천면로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