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에게 기억되는 2024년의 의미는 다르겠지만 새로운 희망을 담아 설레는 마음으로 2025년을 맞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같을 것.
자정을 넘기는 순간, 카운트다운의 의미가 매번 새롭게 다가오는 이유다. 2025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서울 내 제야의 종 및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리는 3곳을 소개한다.
1. 보신각 타종행사
매해 한 해를 빛낸 유명인, 정치인, 시민 참여자들이 제야의 종을 치며 신년을 밝히는 타종행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열린다. 33번의 종을 치는 타종행사는 31일 23시부터 1월 1일 1시 사이에 진행된다. 종을 33번 치는 이유는 불교의 ’33천(天)’에서 나온 말로 33천은 인간세계를 관장하는 33개의 하늘을 의미하는데, 이 33개의 하늘을 모두 열어 놓을 테니 모든 중생들은 활동을 시작하라는 의미라고 한다. 오래전부터 각 성읍의 성문에서는 새벽 4시 정각에 문을 열며 매일 33번의 종을 치곤 했고 그 풍습이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이라고.
보신각에서는 제야의 종을 비롯해 새해맞이 공연과 구조물 ‘자정의 태양’을 띄우는 행사가 열리고 있다. 새해가 떠오르는 여명의 순간을 암흑 속에서 몇시간 먼저 만나 보는 거다.
📍 서울 종로구 종로 54
2. DDP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이하, DDP)에서도 미디어아트 전시인 서울라이트의 일환으로 카운트다운 이벤트가 열린다. 12월 31일 23시부터 아티스트들의 사전 공연이 진행되며, DDP의 외벽을 장식한 미디어파사드 사이로 피어오르는 화려한 불꽃놀이, 레이저 쇼 세레모니와 함께 새해를 맞이할 수 있다. 행사는 1월 1일 1시 30분까지 이어지며, 자세한 내용은 DDP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서울 중구 을지로 281
3. 롯데월드타워 카운트다운
123층의 롯데월드타워에서도 카운트다운을 진행한다. 롯데월드타워 외벽 LED 및 라이팅을 활용해 신년 메시지와 함께카운트다운을 한다. 2025년 롯데월드타워 카운트다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인스타그램 참고. 롯데월드타워 근처로 가면 건물을 한눈에 다 담기 어려울 수 있으니 만약 멀리서 건물을 한눈에 보고 싶다면 한강 광진교에서 바라보는 것도 추천한다.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