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 1928에서 연인과 단둘이 즐기기 좋은 달달한 공연이 열린다. 6월 16일, 캔들라이트에서 드뷔시의 ‘달빛’과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등 사랑에 대한 명곡들을 편곡해 선보인다.
이번 ‘캔들라이트: 연인을 위한 로맨틱한 명곡들을 정동 1928에서‘ 프로그램에서는 슈만의 ‘트로이메라이’, 리스트의 ‘사랑의 꿈’, 크라이슬러(라흐마니노프 편곡)의 ‘사랑의 기쁨’ 등 사랑하면 떠오르는 명곡들을 수천 개의 촛불들 사이에서 피아노 솔로로 연주한다.
‘캔들라이트 : 연인을 위한 명곡들‘ 프로그램의 대표 수록곡인 드뷔시의 ‘달빛’은 여럿 여성들의 마음을 훔친 하이틴 로맨스 영화 <트와일라잇>의 OST이기도 하다.
작중 에드워드 집에 놀러 간 벨라가 에드워드가 좋아하는 음악이 드뷔시의 달빛이라며 함께 선율에 맞춰 춤을 춘다. 일렁이는 분위기와 나긋한 선율에 연애세포를 꽤나 자극했던 그 명곡, ‘캔들라이트: 연인을 위한 명곡들 프로그램’에서 직접 들을 수 있다.
사랑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특별한 관계, 슈만과 그의 와이프 클라라, 그리고 제자 브람스의 사랑 이야기도 캔들라이트 콘서트에서 다룰 예정이다. 슈만이 누구에게도 요청받지 않고 자작했다는 곡 ‘3개의 로망스‘를 연주한다. 그리고 평생 클라라를 사랑했던 브람스가 그녀에게 바친 ‘인터메조‘가 이어진다고.
본인의 인생에서 사랑에 빠진 시기가 가장 행복했다는 사티의 ‘당신을 원해요’ 도 이번 연인들을 위한 명곡 프로그램에 수록돼 있다. 그 어느 사랑 노래보다 환한 리듬으로 전개되는 사티의 명곡, 피아노 솔로로 만나볼 수 있다.
그 밖에도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도 캔들라이트식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3,000개의 일렁이는 촛불 때문일까, 눈앞의 피아노 연주가 부드럽기 때문일까. 저마다 본인의 가슴 절절한 이야기들을 악보에 담았기 때문일까. 이유 모를 로맨틱한 무드를 오늘 데이트에서 느끼고 싶다면 ‘캔들라이트: 연인을 위한 명곡들’ 프로그램으로 향해보자.
‘캔들라이트:연인들을 위한 명곡들’ 프로그램 티켓은 fever 어플과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