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의 매력은 열 개의 손가락을 이용해 여러 노트를 한 번에 눌러 화음을 만들 수 있는 것 아닐까. 두 명의 피아니스트가 스무 개의 손가락으로 화음에 화음을 더하고, 더욱 풍부해진 피아노 소리를 들어볼 수 있는 기회. 캔들라이트 콘서트가 피아노 포핸즈 프로그램을 오픈한다.
단 둘만의 호흡으로 만들어 가는 공연, 포핸즈 피아노 콘서트의 묘미다. 연주자 간의 케미스트리와 깊은 교감을 통해서 완성한다. 국내에서는 포핸즈 전문 듀오도, 전문 공연도 흔치 않다.
포핸즈 피아노 공연에서는 손과 손이 스치거나 교차하며 오직 무대위 피아니스트들이 엮어내는 새로운 버전의 음악을 들어볼 수 있다. 피아니스트들간의 시너지에서 나오는 색다른 매력, 캔들라이트 포핸즈 프로그램에서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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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의 음악 중 목관부터 금관, 타악기, 현악기까지 다양한 악기 편성을 자랑하는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을 포함해 아델레이데, 피아노 소타나 제 3번 C장조 등 베토벤의 다양한 음악들을 한데 모아 연주할 예정이다. 연주에는 포핸즈 듀오 2SO (투쏘: 정혜윤, 정소라)가 나선다.
일본의 유명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의 테마곡으로 쓰이기도 한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를 포함, 거슈윈이 남긴 여러 명곡들을 피아노 포핸즈로 선보인다. 특히 오케스트라로 연주되는 그의 음악을 단 두 명이서 피아노로만 편곡해 연주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연주에는 조민현, 박선아 피아니스트가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