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의 전설적인 팝 그룹 아바의 명곡이 캔들라이트 콘서트에서 현악 4중주의 클래식으로 재탄생한다.
오는 2월 4일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캔들라이트 아바 헌정프로그램 콘서트에서는 화려한 롤러볼 대신 3,000개의 촛불로 수놓은 댄싱퀸(Dancing Queen), 맘마미아(Mamma Mia), SOS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아바(ABBA)는 1972년에 결성한 4명의 혼성그룹으로 1970년대 활동 당시 앨범 4억 장을 판매하는 등 전 세계를 휩쓸며 기록을 세웠다. 명곡 ‘워털루(Waterloo)‘로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등장해 아직까지도 뮤지컬과 스크린에서 재생되는 맘마미아와 댄싱퀸을 발표해 인기를 끌었다.
특히 댄싱퀸은 미국과 전 세계 다른 13개 국가에서 차트 정상에 오르며 유럽에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고. 1972년에 혜성처럼 나타나 10년을 활동한 후 1982년부터 긴 휴식에 들어간 아바, 지난 2021년에 새로운 신곡과 함께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멤버들의 평균 연령이 칠순이 넘은 아바, 하지만 아바의 명곡들을 들을 때면 그들의 청춘이 지금도 진행 중인듯하다. 캔들라이트 콘서트에서는 그런 아바의 시절을 추억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아바 헌정프로그램을 오는 2월 4일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선보인다.
공연은 당일 오후 7시와 9시에 시작되며 공연 시작 30분 전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화려한 조명 대신에 수천개의 촛불로, 록 밴드 세션 대신에 현악 4중주로 꾸며진 무대를 맘껏 향유하고 즐기며 클래식으로 재탄생한 아바를 맞이할 준비를 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