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채식 음식점은 너무 많아서 고르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불교의 강력한 영향과 늘어나는 채식주의 인구 덕분에, 서울에는 채식 대안이 엄청나게 많다. 전통 한국 스타일의 음식이나 이색적인 인터내셔널 음식, 그리고 비건 혹은 글루텐 프리 음식점까지 다양한 서울 채식 맛집을 만나보자.
1. 플랜트 카페 서울
플랜트 카페는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비건 레스토랑 중의 하나로 카페 이름처럼 실내가 크고 작은 식물들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카페와 레스토랑을 겸업하는 이곳은 샐러드, 샌드위치, 보울, 파스타 등의 메뉴와 특히 베지 버거가 유명한 곳으로 콩으로 만든 패티가 맞나 의심스러울 정도로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신선한 로컬푸드만을 사용한다는 원칙으로 인해 메뉴는 계절에 따라 종종 바뀌는 곳. 글루텐 프리 메뉴도 다수 보유하고 있고, 일부 음식은 글루텐 프리를 요청할 수도 있다.
레스토랑의 음식이 아닌 플랜트를 카페로 즐기고 싶다면 디저트를 주문해보자. 갓 구운 케이크, 머핀, 쿠키, 브라우니 등을 디저트 리스트로 제공하며, 식사 후 달콤한 비건 간식을 바로 즐기거나 포장해서 가져올 수 있다. 음료로는 역시 비건 재료들로 만든 스무디, 밀크셰이크는 물론 콤부차, 크래프트 비어, 사이다 등의 일반 음료도 판매.
📍 이태원 본점: 용산구 보광로 117 2층 플랜트
📍 연남점: 마포구 동교동 197-32 1층 플랜트
2. 베제투스
베제투스는 세계 각국의 유명한 비건 음식을 제공하는 곳으로 이곳에 오면 마치 전 세계를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탈리아, 멕시코, 프랑스, 미국, 한국 요리에서 영감을 받은 창의적인 메뉴들로 가득하며, 대부분의 음식은 글루텐 프리로 글루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불고기 파니니, 캐슈 모차렐라를 곁들인 카프레제 샐러드, 압착 두부면을 곁들인 글루텐 프리 라자냐가 특히 유명.
맥주나 음료 등 간단한 마실 거리부터 와인도 즐길 수 있으며, 특히 가정식 콤부차, 망고 코코넛 스무디같이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색 있는 음료들도 제공한다.
📍 서울시 용산구 용산2가 22-12
3. 더브레드블루
이곳은 100% 우유, 계란, 버터 프리의 달콤 향긋한 간식을 제공하는 완전한 비건 베이커리이다. 솔직히, 미리 알지 못했다면 여기 빵이나 페이스트리가 비건식이라는 것을 눈치챌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완벽한 맛을 제공한다. 더브레드블루에 들어 가보면 마치 그냥 보통 빵집 같아서, 제한된 음식 선택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용하는 모든 재료는 GMO 프리이며, 인공 이스트가 아닌 천연발효종으로 빵을 만들어 더 건강하고 좋은 음식을 제공한다.
📍 서울시 마포구 신촌로 12다길 3 1층
📍 서울시 서초구 서초중앙로 8길 17
4. 오세계향
아마도 이곳은 당신이 찾을 수 있는 최고의 한국 전통식 채식 음식점일지도 모른다. 이곳의 메뉴는 고기가 없는 한국 전통 음식으로 다양한 비건과 글루텐 프리 메뉴를 보유하고 있다.
낮은 테이블에 바닥 매트에 앉아 식사하는 오세계향에서의 정찬은 문간에 신을 벗어 놓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전통을 경험하게 해준다. 채식주의자로서 신념을 타협하지 않고 진정한 한국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훌륭한 방법! 전통요리 범주에서, 이곳은 서울에서 단연 최고의 채식 맛집으로 손꼽을만하다.
📍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인사동12길 14-5
5. 페트라
중동과 지중해 요리는 채식 친화적인 요리로 유명하다. 페트라는 채식 전문점이 아니지만, 채식주의자 친구와 함께 방문해도 좋을 정도로 다양한 채식 메뉴를 제공한다. 그중 팔라펠, 후무스, 쿠스쿠스, 탑불라, 바바 간누즈가 유명하며, 레스토랑 오너가 요르단 출신이기에 진정한 중동의 풍미 맛볼 수 있다. 뛰어난 실내 장식은 덤!
📍 서울시 용산구 녹사평대로40길 33
6. 쿡앤북
쿡앤북의 셰프이자 오너는 채식주의자의 안식처라고 부르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요리를 공부했다. 그게 대한 영향으로 커리, 파스타, 피자, 베지 버거와 같이 환상적이고 다양한 국제적인 채식 메뉴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메뉴는 매주 바뀌며, 쓰레기 제로를 위해 제한된 양의 음식만 준비하는 것이 특징.
뿐만 아니라 쿡앤북의 디저트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퀄리티로 모든 디저트는 비건으로 양질의 계절 식재료로 만들어지기에 식후 디저트를 먹을 뱃속 공간은 꼭 남겨두는 것을 추천한다.
📍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361-26
7. 구스토 타코
멕시코 음식도 비건이 가능하다고? 색다르면서도 강렬한 비건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구스토 타코로 가보자. 모두가 채식 메뉴는 아니지만 채식 및 비건 옵션이 제공된다. 특히 향긋한 맛의 토르티야는 매일 수작업으로 신선하게 만들어진다. 채식 세트 메뉴에는 베지 타코와 맛있는 두부 케사디야가 함께 제공된다. 저녁 식사에 모히토나 코로나 마가리타를 곁들일 수도 있다.
📍 서울시 마포구 상수동 146-6
8. 남미 플랜트 랩
남미 플랜트 랩은 정크푸드에 대한 갈망을 충족시킬 수 있는 훌륭한 채식 레스토랑이다. 이곳의 모든 요리는 채식으로, 특별히 채식을 위해 새롭게 레시피를 짰다는 생각보다, 기존에 먹던 맛있는 음식의 건강한 버전 같은 생각마저 든다. 피자, 파스타, 리조또는 물론 스페인식 파에야도 맛볼 수 있다. 추천 메뉴는 바삭한 웨지감자와 함께 제공되는 칼초네 버거.
훌륭한 베이커리 라인도 보유하고 있는 이곳은 케이크가 가장 유명하긴 하지만, 다양한 비건 과자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몇몇 디저트는 너무나 아름다워서 먹을 엄두가 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 서울시 서초구 방배2동 방배천로4안길 55
9. 칙피스
강남의 인기 레스토랑 안에 늘 손꼽히는 칙피스는 채식 전문점은 아니지만, 전문점에 못지않은 다양한 비건 메뉴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거대한 샐러드와 보울 메뉴가 유명하며, 팔라펠은 환상적이고 콜리플라워 로스트는 끝내준다고 밖에 표현이 안된다.
야채는 언제나 매우 신선하고, 음식 사이즈를 고려하면 특히 매우 가성비가 높아서 좋은 곳. 모든 직원들이 영어를 구사하여 외국인 친구와 가기에도 부담 없다. 일주일 내내 붐비니 예약 없이 간다면 많이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충분히 감당할 만한 곳!
📍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4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