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진 날씨. 실내 즐길 거리나 실내 데이트 아이디어가 절실해지는 계절이다. 해외 순회 후 서울을 방문한 전시부터 지갑 사정 고려한 무료 전시 공간까지. 지금 방문해야 하는 서울 전시 6곳을 소개한다.
1. 불멸의 화가 반 고흐
미디어 아트 전시가 많아져서 그런지 인기 있는 화가 반 고흐의 전시는 한해 내내 어딘가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그렇다고 항상 화가의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의 진짜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 ‘불멸의 화가 반 고흐’가 12년 만에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미술관과 더불어 반 고흐 작품 양대 보고로 알려진 오털루의 크뢸러 뮐러 미술관의 소장품으로 구성됐으며, ‘착한 사마리아인’ 등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 2024년 11월 29일 ~ 2025년 3월 16일
2. 나루토 더 갤러리
이미 일본 후쿠오카와 싱가포르에서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는 나루토 공식 전시 ‘나루토 더 갤러리’가 홍대에서 열리고 있다. 생생한 닌자 세계관과 나루토 20주년 기념 한정판 굿즈를 만날 수 있는 전시. 티켓은 여기서 예매할 수 있다.
📍홍대 좋은사람들빌딩
🗓️ 2024년 9월 27일 ~ 2024년 12월 30일
나루토 더 갤러리
3. 유코 히구치 특별전
신비로운 고양이 시리즈로 유명한 아티스트 유코 히구치의 국내 첫 전시 ‘유코 히구치 특별전 : 비밀의 숲’가 더현대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크리스마스 덕에 겨울과 판타지는 합이 잘 맞는 데가 있는데, 비밀스러운 판타지 세계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 영감으로 가득한 시간을 보내 보길.
📍더현대 서울 ALT.1
🗓️ 2024년 10월 3일 ~ 2025년 1월 22일
4. 디즈니 100년 특별전
환상적이란 말이 잘 어울리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필요한 전시. 지난 100년간 전 세계를 감동시켜 온 디즈니 100년 특별전이다. 미키 마우스부터 겨울왕국, 스타워즈, 마블을 아우르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아카이브를 대규모로 털어온 전시에서, 향수 어린 시간을 즐겨 보길.
📍K현대미술관
🗓️ 2024년 10월 18일 ~ 2024년 12월 31일
5. 푸투라 서울
예술 애호가라면 지난 9월 북촌 가회동에 개관한 푸투라 서울에 벌써 다녀갔을 거다. 특징짓기 어려운 장르와 매체, 개념을 발굴하고 재해석해 선보이는 공간이다. 개관전으로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의 전시 ‘지구의 메아리: 살아있는 기록 보관소’가 12월 8일까지 열리고 있다.
📍종로구 북촌로 61
🗓️개관전, 2024년 9월 5일 ~ 2024년 12월 8일
6.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SeMA)은 특별전을 제외하면 언제나 무료다. 지난해 화가 에드워드 호퍼, 올해는 건축가 노먼 포스터 등 국내외 거장을 소개할 뿐만 아니라 젊은 작가들의 패기 있는 작품들도 두루두루 다룬다. 옛 대법원을 개조한 서소문본관부터, 북서울관과 남서울관, 백남준 기념관 등 서울 곳곳에 있으니 여기서 전시 소식을 확인하자.
📍서소문본관, 북서울관, 남서울관, 백남준 기념관,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