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하이, 난 꿈을 꾸죠. 힘들 때면 난 눈을 감고🎵’
여전히 전주만 들어도 절로 흥얼거리게 되는 이 노래. 그만큼 한 시대를 주름잡던 드라마 <드림하이>가 2011년 방영 이후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우리가 사랑했던 명작이 무대 위에서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까?

추억의 청춘 스타, 세븐과 선예의 화려한 귀환

이전 무대를 휘어잡던 내공은 어디 가지 않았다. 두 사람은 거친 안무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음정과 탄탄한 연기로 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갔다. 공백기가 무색할 정도로 가창력은 여전했고, 오히려 전성기 시절의 목소리를 고스란히 마주하는 듯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은 일반적인 뮤지컬이라기보다 케이팝 콘서트와 흡사한 열기를 뿜어낸다. 회차에 따라 추억의 청춘 배우 이지훈을 비롯해 블락비 출신 유권과 펜타곤 출신 여원이 함께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채운다. 여타 뮤지컬보다 안무가 훨씬 격정적이고 신나며, 특히 선예의 깜짝 ‘Tell Me’ 안무를 볼 수 있는 순간은 진한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공연장에 유독 일본 팬들이 많았던 이유도 이러한 스타들의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한다.
드라마와의 차별점: 틈 사이로 들어오는 빛
드라마가 학생들의 시선에 집중했다면, 이번 뮤지컬은 선생님들의 관점과 특별 강연을 온 기린예고 동문들의 시선을 더 깊이 있게 담아냈다.

작중 캐릭터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재능을 끝까지 펼치지 못한 아픔을 겪는다.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거나, 스스로 특별하지 않다고 여기거나, 자신이 쓴 곡이 완성되지 못했다고 절망할 때. 뮤지컬은 이 모든 한계를 극복하고 다시 무대에 서는 이들의 성장 과정을 그려낸다.

특히 마음을 울리는 명대사가 깊은 여운을 남긴다.
“학생들이 틈을 보였을 때 그걸 고쳐주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어쩌면 그 틈이 있기에 빛이 들어올 수 있는 것 아닐까요.” – 차도윤 선생 대사 중
이처럼 탄탄한 캐릭터 성장 곡선 덕분에 스토리가 빈틈없이 촘촘하게 진행된다. 전해지는 메시지도 묵직하여, 관람 내내 마음 한켠이 따뜻해지며 공연장을 떠나며 가끔은 부족하게 느껴졌던 자기 자신을 다시금 응원하게 된다.
총평

잊고 있던 추억의 청춘 드라마가 성대한 뮤지컬 음악으로 되살아나는 것만으로도 큰 선물이 된다. 과거 너무 많은 인파 때문에 세븐의 콘서트장 밖에서 음악 소리만 들어야 했던 추억이 떠올라 묘한 감회에 젖기도 했다.
가슴 따뜻해지는 스토리와 시원하고 통쾌한 무대를 함께 즐기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가족, 연인, 혹은 친구와 함께 찾아 추억과 열기를 나누기에 더없이 완벽한 뮤지컬 <드림하이>.
추억을 소장하는 방법: 기린예고 MD 부스

공연의 감동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다면 객석 입구 앞 MD 판매대를 꼭 들르자.
작중 배경인 기린예고의 감성을 그대로 담은 다양한 굿즈는 물론, 무대를 빛낸 배우들의 포토카드까지 만날 수 있어 팬들에게 또 하나의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공연 및 예매 정보
🗓️공연 기간 2026.08.08 ~ 2026.10.18
🏟️공연 장소 광림아트센터 BBCH홀
🎟️예매처 Yes24 티켓
💲티켓 가격 VIP석 140,000원 / OP석 130,000원 / R석 110,000원 / S석 80,000원 / A석 50,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