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서울 재즈 페스티벌 2026(이하 서재페)’이 행사를 단 이틀 앞두고 스타벅스 부스 운영 취소를 전격 발표했다. 최근 스타벅스를 둘러싼 마케팅 논란의 여파가 문화 축제 현장까지 번진 모양새다.
서재페 주최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올해 페스티벌에서 스타벅스 부스를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취소 사유는 명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최근 불거진 스타벅스의 역사 인식 부재 마케팅 논란에 따른 부담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 18일 텀블러 판촉 마케팅을 진행하며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 해당 문구들이 각각 5·18 민주화운동 당시의 계엄군 탱크 투입과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여론이 악화되자 신세계그룹과 스타벅스 측은 즉각 사태 수습에 나섰다.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가 전격 해임됐으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도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미국 스타벅스 본사 역시 유감과 사과의 뜻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