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불량 연애 보는 사람 손!🙋♀️
보도 듣도 못한 전무후무한 연애 프로그램 덕분에, 웃다가 울다가 감정 롤러코스터를 타는 중인 필자입니다.
그 중에서도 제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출연진이 있었으니, 그건 다름 아닌 바로… 키짱!
스타일이면 스타일, 메이크업이면 메이크업. 정말 구석구석 살펴봐도 안 예쁜 데를 찾기 힘든 그 모습 덕분에, 최근 갸루(Gyaru) 스타일에 새롭게 관심이 생겼어요.
최근에는 미주가 갸루 메이크업을 선보이며 큰 화제가 되기도 했죠.
이런 흐름을 보면, 확실히 90년대 갸루 스타일의 리바이벌이 다시 찾아온 듯합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서울에서도 갸루 스타일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브랜드 & 스토어 리스트!
일단 갸루가 무엇인가
갸루는 ‘Gal(여자, 소녀)’이라는 영어 단어를 일본식으로 발음한 말로, 1990년대 일본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유행한 패션·뷰티 스타일입니다.
대표적인 특징으로는 태닝한 피부, 밝은 머리색, 그리고 이목구비를 극대화 시키는 짙은 화장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갸루는 한 스타일에 머물러 있지 않고 여러 갈래로 파생되었는데요. ‘좀 노는 도쿄 언니’ 스타일인 시부야 가루, ‘일본 애니 공주풍’인 히메 갸루, ‘어른스럽고 시크ㆍ섹시’한 스타일을 조명하는 오네갸루 등 많이 있습니다.
키짱이 선보이는 갸루 스타일은 이 중에서도 섹시와 어른미를 강조하는 오네 갸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버전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첫 등장부터 눈에 띄던 호피 무늬 아이템.
몸매가 드러나는 볼드한 컬러의 의상, 그리고 청키한 액세서리까지…요즘 감성에 맞게 진화한 갸루 그 자체죠.
서울에서 갸루 스타일 찾을 수 있는 곳
1. Galzrecords
Y2K 무드를 힙하고 펑키하게 재해석한 브랜드, 갸루즈 레코즈.
키짱이 즐겨 입는 호피 패턴 아이템부터, 과감한 실루엣의 톱과 팬츠까지 비교적 쉽게 갸루 무드를 완성할 수 있어요. 갸루 입문자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곳!
🏡온라인 매장은 여기!
2. Kyoiii
색깔 알러지 있는 사람들을 위해 추천하는 갸루 패션샵.
그레이, 블랙, 화이트 중심의 모노톤 갸루 스타일을 찾는다면 Kyoiii가 정답입니다.
배기한 Y2K 팬츠, 지퍼 디테일이 살아 있는 액세서리 등 서울에서는 흔치 않은 감성을 보여주는 셀렉션이 인상적이에요. 화려함보다는 실루엣과 무드로 승부하는 갸루 스타일을 원한다면 주목.
🏡온라인 매장은 여기!
3. Root Hongdae
‘갸루의 정석’을 보고 싶다면, 홍대 대형 빈티지숍 Root로 향하세요.
앞서 소개한 브랜드들이 갸루의 현대적 재해석이라면, 이곳은 그 시절 갸루 그 자체를 만날 수 있는 공간. 유니크한 빈티지 피스들을 직접 보고 고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루트 홍대,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 140 B1F (네이버 지도)
4. Archive X Hongdae
이곳도 그냥 지나칠 수 없죠.
대표적인 시부야 갸루 브랜드 D.I.A 아이템을 빈티지로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진짜 갸루 팬이라면 꼭 한 번 들러볼 만합니다. 타이밍이 맞으면 보물 같은 아이템을 건질 수도 있어요.
📍아카이브 엑스,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7길 74 지하 1층(네이버 지도)
제 친구가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한국에서 자신의 취향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 자체가 하나의 투쟁이라고요.
‘이런 스타일을 내가 과연 소화할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사실 그 고민 자체가 이미 충분히 멋진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느라 입고 싶은 옷을 포기하기엔 우리의 인생은 생각보다 짧잖아요.
눈치 보지 말고, 마음이 가는 대로 입고 싶은 옷을 입어보세요. 재미없는 옷만 입기엔 우리의 일상과 삶은 너무 아깝습니다. 결국 스타일은 유행보다, 나 자신을 얼마나 존중하느냐의 문제니까요. 내 인생과 내 옷장을 내가 원하는 대로 채워 나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