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서울의 겨울밤을 빛으로 물들여온 서울빛초롱축제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2주간 연장 개최된다.
당초 4일 종료 예정이었던 이번 축제는 18일 저녁까지 도심을 밝히며 더 긴 여운을 남기게 됐다. 그 배경에는 예년을 훌쩍 뛰어넘는 방문객 수가 있다. 올해 서울빛초롱축제에는 총 277만 명이 다녀가며, 지난해 대비 약 60% 증가한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아쉽게도 소셜미디어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아이 러브 잉어킹’, 그리고 전시작품 불을 뿜는 공작새 〈꿈의 날갯짓〉, 폐(廢) 헤드라이트로 완성된 달항아리 〈환월〉은 예정대로 4일에 전시를 마쳤다.
하지만 빈자리는 그대로 두지 않는다. 해당 구역에는 새로운 작품〈서울을 걷는 마법 같은 빛〉이 설치돼, 연장된 기간 동안 또 다른 빛의 풍경을 선보인다.
축제는 매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되니, 퇴근 후 너무 늦게 가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아직 겨울의 마법을 쉽게 보내고 싶지 않은 산책객에게 제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