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서울 시내 버스가 파업에 들어갔다.
오전 9시 기준, 서울 전체 395개 버스 노선 중 정상 운행 중인 노선은 3분의 1에도 못 미치며, 실제 운행 중인 버스는 전체의 7%도 되지 않는 상황이다.
길어지고 있는 노사 협의. 당장 출퇴근길이 막막한 서울 시민들은 어떻게 할까?
1.조금 더 일찍 일어나 지하철 이용하기
서울시는 지하철 운행을 하루 172회 더 늘렸다. 특히 출퇴근 혼잡시간 운행 또한 1시간씩 연장하며, 그 시간대에는 열차를 더 투입하고 배차간격을 줄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늘 오전 5-7시 지하철 이용객은 전날 대비 18%가량 증가했다고 한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버스 파업이 진행되는 동안, 지하철이 평소보다 혼잡할 것을 예상해 평소보다 살짝 일찍 집을 나서는 것이 좋다.
2. 무료 셔틀 버스 이용하기
서울시에서는 지하철역까지 무료 지하철을 운행 중이다. 거주 지역의 셔틀버스 운행 여부와 노선은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지역에 따라 배차 간격이 15-30분일 수도 있고 60분이 걸릴수도 있으니 사전에 노선과 시간을 확인하고 나가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다면 서울로 출근하는 경기도민들은? 갑작스럽게 늘어난 배차 간격에, 빨간버스를 기다리는 긴 줄 앞에서 진땀을 뺐을 것이다. 하지만 15일(목요일)부터는 경기도에서도 서울로 가는 공공 광역버스 474대를 전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출근길 숨통이 조금은 트일 전망이다.
3. 넓어진 도로에서 자가용 이용하기
“버스도 파업인데, 도로 엄청 너무 막히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했다면, 서울시는 이 점을 고려해 버스 전용차로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 덕분에 일반 차량도 더 넓은 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그래도 교통량은 늘어날 수 밖에 없으니, 버스 파업이 진행되는 동안 평소보다 조금 더 일찍 출발하는 것이 안전할 것이다. 참고로, 중앙버스전용차로는 여전히 버스만 통행할 수 있으니 운전 시 유의해야한다.
영하의 온도를 넘나드는 강추위 속에서 더 막막해진 출퇴근길. 평소에도 이쁜 구석 하나 없던 출퇴근이 갑자기 더 번거로워져 짜증이 날 수 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매일 똑같던 출퇴근에 작은 변화를, 그리고 어쩌면 설렘을 더한다고 생각해보자.
우리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을 뿐이다. 오늘도 각자의 하루를 향해 한 발 내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