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안 포근한 가을 날씨 속, 공원 벤치에 앉아 책을 읽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정말 행복하다.’
여름의 무더위와 겨울의 한파, 그 잔혹함 사이 우리가 기다려온 계절은 너무나 짧디 짧다.
찰나여서 더욱 소중한 이 계절을 온전히 누리고 싶은 독자들을 위해 준비했다.
숲과 책, 가을과 독서가 선사하는 온전한 찰나의 행복을 한꺼번에 만끽할 수 있는 서울의 숨은 명소들을 소개한다.
오동숲속도서관

월곡동 오동근린공원 속 언덕 위에 있는 통나무집 같은 자그마한 도서관.
마치 동화 속 숲길을 거닐다 마주칠 법한 아늑한 분위기를 품고 있다. 독특한 목조 건축과 은은한 커피 향이 풍기는 자그마한 카페까지 어우러져, 바쁜 도심 속에서 완벽한 휴식을 선사하는 힐링 공간이다.
인왕산 더숲 초소책방

수정본
과거 경찰 초소였던 공간이 도심 속 분위기 있는 숲속 북카페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탁 트인 서울 시내 전경을 바라보며 한적하게 책을 읽고, 향긋한 커피와 함께 풍경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고소한 베이커리 메뉴도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하루 종일 여유를 누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삼청공원 숲속도서관

아담한 규모지만, 북적이는 삼청동 거리를 벗어나 조용히 숨을 돌리기 좋은 곳이다.
신발을 벗고 들어서는 채광 좋은 좌식 공간에 편안히 허리를 기대어, 햇살을 받으며 책을 읽다 가기에 더없이 다정하다.
양천공원 책쉼터

양천공원 한구석에 자리한, 아름다운 조형미가 돋보이는 작은 도서관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머물다 갈 수 있는 온기 어린 공간이다.
창가에 앉아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기에도 좋고, 작업 중 머리를 식히고 싶을 땐 문을 열고 나와 푸른 공원 산책로를 걸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청계광장 서울 야외 도서관

수정본
9월 주말마다 청계천 물길을 따라 ‘서울 야외 도서관’이 찾아온다.
운영 시간은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다. 봄과 가을, 일 년 중 오직 두 번만 누릴 수 있는 서울의 특별한 선물이다. 흐르는 물소리와 서늘한 밤바람 속에서 책을 읽는 특별한 경험, 이번 가을에는 절대 놓치지 말자.
항동푸른도서관

푸른수목원 푸른 품 안에 아늑하게 자리 잡은 항동푸른도서관이다. 가을빛으로 물든 수목원 산책로를 걸으며 계절의 생기를 만끽하다, 잠시 들러 책 한 권의 여유를 누리기에 제격이다.
아이들과 함께 가을 숲을 체험하고 책도 읽으며 알찬 하루를 보내기 좋은 최적의 나들이 코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