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움직이는 바이올린 활과 들썩이는 비올라, 그리고 뒷모습에서 조차 느껴지는 지휘자의 카리스마. 잭 스패로우는 한동안 극장가에서 자취를 감춘 지 오래지만, 오케스트라로 연주하는 <캐리비안의 해적> OST를 듣고 있자니 익살스러운 그의 얼굴이 떠오르는 듯하다.
다가오는 8월 12일, 캔들라이트 오케스트라: 한스짐머 콘서트에서 <캐리비안의 해적>을 비롯한 한스 짐머 역대 최고의 명작들을 오케스트라로 만날 수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캔들라이트 오케스트라 콘서트는 한스 짐머의 명곡들을 통해 서막을 연다. 영화 음악계의 거장이자 약 150편 이상의 영화음악을 만든 천재 작곡가 한스 짐머와 그가 참여한 영화의 팬들에게 헌정하는 콘서트라고.
캐리비안의 해적, 다크 나이트와 인셉션 등 명작 영화에서 명곡들을 남긴 한스 짐머의 대표곡들을 하나씩 훑어보며 공연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캔들라이트 콘서트는 국내 캔들라이트 이래 가장 많은 수의 뮤지션을 동원해 무대를 꾸민다.
기존의 캔들라이트 콘서트가 관객과 연주자 간의 물리적 거리를 좁혀 친밀감을 높였다면, 오케스트라 콘서트에서는 오케스트라의 웅장함을 우리에게 익숙한 영화 음악으로 선보여 반가운 음악들을 사뭇 다른 모습으로 재현한다.
8월 12일, 강동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캔들라이트 오케스트르 콘서트 연주에는 소리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자 김기웅)가 나선다.
소리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2008년에 창단해 올해로 16년째 명맥을 잇고 있는 서울특별시 전문예술법인이자 단체다. 수준급의 지휘자와 연주자로 이뤄진 오케스트라로, 클래식을 대중들에게 쉽게 전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문화소외계층을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캔들라이트에서 오케스트라로 만나는 한스 짐머의 명곡들, 지금 바로 Fever 공식 홈페이지와 어플에서 확인할 수 있다.